2023.11.27.달날. 비 내리다 갬

조회 수 329 추천 수 0 2023.12.12 11:03:26


겨울90일수행 중.

오전에는 한주를 시작하는 청소.

가마솥방과 부엌과 통로와 욕실과 책방과 통로로 걸음이 이어진다.

 

오전에도 오후에도 사람이 들고난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학교 리모델링 건으로 설계팀과 구조진단팀이 다녀간.

구조진단은 청년 둘이 했다.

일을 마친 뒤 떡을 쪄서 차와 냈다.

그래, 쓸 수는 있겠어요?”

사용할 수 있겠는데요...”

기본 구조물을 쓸 수는 있겠다, 현재로서는 그리 짐작한단다.

오후에는 건축설계팀(2)이 들어왔다.

본관은 몰라도 이 건물은...”

구조진단팀과 의견을 좀 달리한다.

특히 고래방은 전체를 헐어야하겠다고 보는.

끝나고 난로에 구운 고구마와 배추전을 냈다.

지자체 담당과에서 결과를 모아 다음 행보를 하게 될.

이번학년도(~20232) 물꼬 한해살이(학사일정)에 변하는 없을 것이다.

설계는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을 기본으로 할 거란다.

최소한으로 한다는 말일 테지.

바닥 난방과 2중창을 하는 것을 중심으로.

 

부엌에 마늘이 똑 떨어졌다.

냉동실에 얼려져 있던 것까지 죄 쏟아 넣어서 한 김장이었다.

끼니야 마늘 없이 먹을 음식을 하면 된다지만

사람 찾아들면 아무래도 있어야 할 것이라.

며칠 뒤에나 면소재지 나가겠기에

서둘러 아침에 마을의 젊은 댁에 연락했더니

버섯을 따내느라 정신이 없었네.

낮밥을 먹을 때야 마늘을 한 컵 건네받았더라.

버섯도 나눠주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82 39 계자 사흘째 1월 28일 옥영경 2004-01-30 1721
6581 39 계자 나흘째 1월 29일 옥영경 2004-01-31 1967
6580 39 계자 닷새째 1월 30일 옥영경 2004-02-01 1988
6579 39 계자 엿새째 1월 31일 옥영경 2004-02-01 1948
6578 물꼬 홈페이지를 위해 오셨던 분들 옥영경 2004-02-02 1543
6577 39 계자 이레째 2월 1일 옥영경 2004-02-02 1736
6576 39 계자 여드레째 2월 2일 옥영경 2004-02-03 1745
6575 39 계자 아흐레째 2월 3일 옥영경 2004-02-04 1961
6574 39 계자 열흘째 2월 4일 옥영경 2004-02-05 1819
6573 계자 39 열 하루째 2월 5일 옥영경 2004-02-07 1752
6572 계자 39 열 이틀째 2월 6일 옥영경 2004-02-07 1694
6571 39 계자 열 사흘째 2월 7일 옥영경 2004-02-08 1694
6570 자유학교 물꼬 2004학년도 입학 절차 2차 과정 - 가족 들살이 신상범 2004-02-10 2063
6569 39 계자 열 나흘째 2월 8일 옥영경 2004-02-11 2006
6568 39 계자 마지막 날 2월 9일 옥영경 2004-02-12 1654
6567 2월 9-10일 옥영경 2004-02-12 2056
6566 '밥 끊기'를 앞둔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4-02-12 2171
6565 가족 들살이 하다 옥영경 2004-02-20 1782
6564 품앗이 여은주샘 옥영경 2004-02-20 2010
6563 불쑥 찾아온 두 가정 2월 19일 옥영경 2004-02-20 194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