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8.불날. 맑음

조회 수 382 추천 수 0 2023.12.12 11:04:08


겨울90일수행 중.

 

인형을 하나 만들기 시작했다.

머리에다 눈과 눈썹, 입술을 그리고 실로 땀을 놓고,

머리카락 심기.

은회색 명주실을 꿰어 함 땀씩 떠 실을 늘어뜨려 놓았다.

처음엔 바늘이 굵어 머리카락이 성글기

다시 가는 바늘로 바꾸어 땀을 더욱 촘촘하게.

상투를 틀 선비인형이다.

소리 선생님을 모델 삼았다.

이름 없는 이들이 어느 분야라고 없을까만

소리 분야에도 적지 않다.

소리가 좋으나 명성가들한테 가리신 분이다.

좇아가 몇 대목을 받았고,

당신에 대한 예우랄까 그런 선물 하나 마련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래서 인형을 만들리라 했는데,

학기 가운데는 짬을 내기 어렵다가

마침 수행기간이라. 수행삼아.

그야말로 한 올 한 올 머리카락을 심었다.

이야... 완전 수작업이넹.’

엄마는 진짜 치매 안걸리겠다 ㅎㅎ

작업을 하다 사진 하나 찍어 보냈더니

아들에게서 온 답문자였네.

기락샘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미팅 있어 간 사진을 보내오다.

 

겨울계자를 위해 온라인 계자준비위가 돌아감.

겨울에 붙을 수 있는 품앗이샘을 미리 가늠해보고,

아이들 현재 신청 상황도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14 5월 4일, KBS 2TV 현장르포 제3지대 옥영경 2004-05-07 2090
6513 5월 5일, 우리들의 어린이날 옥영경 2004-05-07 1809
6512 5월 6일, 류옥하다 외할머니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5-07 2191
6511 물꼬에서 쓰는 동화 옥영경 2004-05-08 1452
6510 4월 12일-23일, 열 이틀의 행진 옥영경 2004-05-08 1613
6509 노트북컴퓨터 바뀌다 옥영경 2004-05-08 1589
6508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567
6507 물꼬의 어버이날, 5월 8일 옥영경 2004-05-12 1768
6506 밥알 모임, 5월 8-9일 옥영경 2004-05-12 1506
6505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444
6504 우리들의 일어샘 고가 스미코, 5월 12일 옥영경 2004-05-12 2657
6503 5월 13일 류기락샘 귀국 옥영경 2004-05-21 1782
6502 5월 15일 물꼬에 없는 스승의 날 옥영경 2004-05-21 1446
6501 5월 15일 부산 출장 옥영경 2004-05-21 2143
6500 5월 16일, 풍경소리 옥영경 2004-05-21 1651
6499 5월 12일, 물꼬 아이들의 가방 옥영경 2004-05-26 1672
6498 고기 또 먹던 한 날, 5월 16일 옥영경 2004-05-26 2045
6497 5월 17일, 배움방과 일 옥영경 2004-05-26 1660
6496 5월 17일, 물꼬 노래방에선 지금 옥영경 2004-05-26 1543
6495 5월 18일, 5.18과 아이들 옥영경 2004-05-26 158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