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6.불날. 맑음

조회 수 315 추천 수 0 2024.01.07 10:45:03


오후 마을 부녀회 나들이가 있었다.

멀리 들놀이를 떠난 적은 있으나 송년모임은 또 처음이라고.

얼어붙어 움직이기 쉽잖겠다 걱정도 있었는데,

길도 기온도 좋았다.

학교에 둔 차였는데,

달골 끌고 와 짐을 내렸다.

 

차량 세 대로 움직였다.

우리 차는 들릴 곳들 있어 조금 일찍들 만나 나서다.

우체국에 닿다.

옷방을 정리하다가 새 물건들이 나왔다.

손도 안댄 것들이 물꼬로 보내져오고는 한다.

땀 흡수복에다 양말들.

작업 현장에서 잘 쓰이겠다.

학교아저씨도 챙겨드리고,

4년 동안 달골 관리자로 움직여주었던 준한샘네 보내다.

조경 일을 하니 유용할.

 

또 한 곳에는 부녀회 총무와 회장이 대표로 가다.

우리 마을에서 살다 아이 학교 문제로 면소재지 나가 있는 가정.

젊은 여성이 베트남에서 와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데

남편이 산판 일을 하다 크게 다쳐 몸져누웠기 몇 해,

이제 아내마저 암 투병 중이다.

부녀회 회원은 아니었으나 우리 마을에 살았던 인연인데

위로금을 전하기로 했던.

아무쪼록 어여 회복하시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494 2023.10.25.물날. 맑음 옥영경 2023-11-07 441
6493 2023.10.24.불날. 좀 흐린 옥영경 2023-11-07 439
6492 2023.10.23.달날. 맑음 옥영경 2023-11-07 470
6491 2023.10.21(흙날) ~ 22(해날). 흐리다 맑음 / 10월 집중수행 옥영경 2023-10-30 571
6490 2023.10.20.쇠날. 갬 옥영경 2023-10-30 392
6489 2023.10.19.나무날. 밤 비 옥영경 2023-10-30 420
6488 2023.10.18.물날. 맑음 옥영경 2023-10-30 394
6487 2023.10.17.불날. 맑음 / 의료자원에 대해 생각하다 옥영경 2023-10-29 494
6486 2023.10.16.달날. 살짝 흐린 옥영경 2023-10-24 467
6485 2023.10.12.(나무날)~15(해날). 흙날 잠시 비 떨어진 걸 빼고 맑았던 / 난계국악·와인축제 옥영경 2023-10-24 444
6484 2023.10.11.물날. 맑음 옥영경 2023-10-24 403
6483 2023.10.10.불날. 맑음 옥영경 2023-10-24 445
6482 2023.10. 9.달날. 흐림 옥영경 2023-10-24 380
6481 2023.10. 8.해날. 흐림 옥영경 2023-10-23 398
6480 2023.10. 7.흙날. 흐림 옥영경 2023-10-23 405
6479 2023.10. 6.쇠날. 맑음 옥영경 2023-10-23 401
6478 2023.10. 5.나무날. 맑음 / ‘빈들모임&겨울90일수행 문의’ 옥영경 2023-10-23 387
6477 2023.10. 4.물날. 맑음 옥영경 2023-10-17 404
6476 2023.10. 3.불날. 흐리다 오후 한가운데 후두둑 지나간 빗방울 얼마 옥영경 2023-10-17 382
6475 2023.10. 2.달날. 맑음 옥영경 2023-10-17 44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