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마지막 일정입니다.
인도의 한 계획공동체와 아쉬람, 그리고 한 성자가 수행한 산에 머뭅니다.
‘겨울90일수행’(11.15~이듬해 2.15)의 회향도 인도에서 합니다.
나를 찾아서 굳이 떠나야 한다 생각지 않습니다.
내가 여깄는데 어딜 가서 날 찾는단 말인가요.
수행하러 먼 곳까지 가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일상을 살아내는 일이야말로 큰 수행일 것입니다.
그저 지금 거기 이를 수 있겠기에 갑니다.
그러면 또 거기 있어보는 거지요.
학교 건물에 변화가 있을 새 학년도에 맞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일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도에 머무는 동안 인터넷 상황이 원활하지 않겠기에
서류 관련 일들은 2월 12일 이전에 처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렇지 않다면 3월 4일 이후 연락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날마다 죽고 날마다 살아나 새 삶을 삽니다.
새로 태어날 때는 보다 준비한 생이기로.
부디 청안하시기.
- 옥영경 절
* 학년도의 마지막 일정인 2월 넷째 주말 '어른의 학교'(혹은 빈들모임)는 올해 건너뛰는 거지요!
* 2024학년도 3월 5일(경칩) 낮 11시에 새 학년도 ‘첫걸음 예(禮)’가 있으며,
4월 26~28일 빈들모임에서는 벽화그리기와 도배 일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