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실타래학교가 흐른 뒤 남은 갈무리 글입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 영화관행을 나서기 전 갈무리모임을 했더랬습니다.

집단상담, 개인상담이 있는 실타래였던 만큼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는 글의 바깥에 두기로 하였습니다.

늘처럼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가능한 한 원문대로 옮겼습니다(그게 아니라면 한글 프로그램이 잡아주었거나).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를 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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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김○○:

4일 동안 오빠와 언니, 옥샘과의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처음 만두빛기 이후 상주행, 쿠우쿠우가 재미있었고, 3주 물꼬를 

계획한 것(*2024학년도 겨울 계자 일정), 책 한 권을 읽은 것이 보람찼습니다. 일수행(*설거지와 방청소를 하셨으니...)과 예술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 다음 영화관도 기대됍니다. 매일 아침 물꼬로 내려오는 것, 그 전에 하는 요가와 명상은 일본 영화에 모습을 

마주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없었지만 그 자리를 채워주신 삼촌, 하다쎔, 규락쌤(*기락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학교이념처럼 

나누는 소박한 삶 같았습니다.

다음 계자때 만나겠습니다. 남은 마시멜로우와 영화 잘 먹고 잘 보고 가겠습니다. 소소하게 있던 고기반찬과 간식도 잊지 않겠습니다.

짧았지만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년 김○○:

첫 번째 날에 오랜만에 만두를 빚어 재미있었다. 잘 때 매트리스를 덮고자서 오히려 따뜻했다. 두 번째 날에 해건지기를 했을 때 

다리가 너무 아팠다. 발끝을 안 당기면 안아플 것 같다. 그리고 자기 전에 슬의생이랑 **오빠랑 **이랑 게임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상주에 가서 맛있는 밥집에 가서 아주 좋았다.

셋째날에 하다샘을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쿠우쿠우도 처음 가봤는데 애슐리보다 맛있었다. (*돌아와서) 버블티도 그렇고 전날에 

먹은 감자 샐러드를 다시 먹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넷째날 아침으로 고기랑 동그랑땡이 너무 맛있었다. 좀이따 영화 웡카를 보러갈 

예정이다.

 

7년 김○○:

첫날부터 긴장되던 실타래. **이만 왔다. 그게 행운이었던 것 같다. **, **, 그리고 나 3명이였다. 첫날엔 만두를 빚어먹었다.

두 번째날은 아침을 먹고 박물관에 갔다. 진짜같은 동물들도 있었고, 신기한 것도 있었찌만 놀이터가 제일 재밌었다. 그리고 밥을 

먹은 후 경산도(*경천대. 경천섬은 지나갔고)를 보러 산을 올랐다.

셋쨋날엔 돌탑을 지을러 했지만 눈이와서 짓지는 못하였고, 대신 책을 읽었다. 그리고 쿠우쿠우 뷔패를 가서 맛날음식들을 먹었지만 

옥쌤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꽃을 심으러 했지만 눈와서 보지 못했고, 어제 먹었던 초코버블티가 생각났다.

그리고 우리는 영화를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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