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3월 빈들 신청 끝

조회 수 791 추천 수 0 2024.03.15 20:24:08


3월 빈들모임이 마감되었습니다.

 

여느 해에는 없는 3월 빈들모임이었습니다.

멧골의 더딘 봄에 맞춰 4월에야 여는 빈들모임이니까요.

내막은, 어려운 시간을 건너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했고,

그들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여 그들에겐 등록비가 없는 모임이었지요.

올 기회를 엿보던 이들도 덕분에 함께하면 좋겠구나 했구요.

열의 자리가 다 찼고,

심지어 그들을 맞이하는 살림에 보태라는 후원금까지 닿았습니다.

모다 고맙습니다!

 

마치 비탈에 서 있는 듯한 작금의 이 나라입니다.

그만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우리 5,60 세대들이야 이미 삶에 이력이 붙었다지만

고스란히 그 암울한 하늘을 덮어써야만 하는 청년들이, 아이들이 짠하기만 합니다.

그들이 단단하게 서는 데 물꼬도 한 몫하고 싶습니다.

그대들을 진정 응원하노니!”

 

밭을 갈며 잘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살펴들 오시어요.

 

* 다음 4월 빈들모임(4.26~28)에서는 일수행으로 벽화그리기와 도배 일정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74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12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19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671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529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242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276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162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412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581
25 서른여덟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신상범 2003-12-31 3366
24 2003 겨울, 자유학교 물꼬 계절 자유학교 통신문 file 신상범 2003-12-04 3817
23 물꼬에서 학교 안내하던 날 file 김희정 2003-12-02 3505
22 빨간 신호등 4 - 우리 학교 교사 모집 신상범 2003-11-13 3815
21 빨간 신호등 3 - 우리 학교 안내하는 날 신상범 2003-11-01 3341
20 빨간 신호등 2 - 우리 학교 큰 틀 신상범 2003-11-01 3941
19 어른들이 하는 뚝딱뚝딱 계절학교 옥영경 2003-10-25 3864
18 빨간 신호등 - 1 신상범 2003-10-07 3631
17 품앗이와 새끼일꾼들에게 신상범 2003-09-28 3424
16 물꼬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신상범 2003-09-20 3852
15 2003 가을, 서른 일곱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file 신상범 2003-09-03 4277
14 2학기 방과후공부 안내 - 지역아이들과 함께 하는 방과후공부 file 신상범 2003-09-03 3846
13 2003 여름, 열여섯 번째 연극터 계절학교 일정 안내 신상범 2003-08-10 3782
12 2003 여름, 계절학교 일정 안내 2 신상범 2003-08-01 3867
11 2003 여름, 서른여섯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마감 신상범 2003-07-01 3937
10 2003 여름, 서른 여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안내 file 신상범 2003-06-23 7361
9 손님 맞는 날에 대해... 신상범 2003-05-18 4033
8 2003 봄, 서른다섯번째 계절자유학교 마감. 자유학교물꼬 2003-04-12 4315
7 2003 봄, 서른 다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3-04-04 4615
6 손님 맞는 날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3-03-31 406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