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3월 빈들 신청 끝

조회 수 763 추천 수 0 2024.03.15 20:24:08


3월 빈들모임이 마감되었습니다.

 

여느 해에는 없는 3월 빈들모임이었습니다.

멧골의 더딘 봄에 맞춰 4월에야 여는 빈들모임이니까요.

내막은, 어려운 시간을 건너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했고,

그들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여 그들에겐 등록비가 없는 모임이었지요.

올 기회를 엿보던 이들도 덕분에 함께하면 좋겠구나 했구요.

열의 자리가 다 찼고,

심지어 그들을 맞이하는 살림에 보태라는 후원금까지 닿았습니다.

모다 고맙습니다!

 

마치 비탈에 서 있는 듯한 작금의 이 나라입니다.

그만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우리 5,60 세대들이야 이미 삶에 이력이 붙었다지만

고스란히 그 암울한 하늘을 덮어써야만 하는 청년들이, 아이들이 짠하기만 합니다.

그들이 단단하게 서는 데 물꼬도 한 몫하고 싶습니다.

그대들을 진정 응원하노니!”

 

밭을 갈며 잘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살펴들 오시어요.

 

* 다음 4월 빈들모임(4.26~28)에서는 일수행으로 벽화그리기와 도배 일정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357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75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807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27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133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848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88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775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01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241
805 제 43회 IYC(국제청년캠프)가 물꼬에서도 열립니다(8/11-8/15) 물꼬 2008-07-24 2617
804 여름 계자 짐을 꾸리실 때 물꼬 2008-07-26 2167
803 여름계자 짐-새로운 준비물이 생겼습니다 물꼬 2008-08-01 2608
802 풍성한 한가위 되소서 물꼬 2008-09-11 1868
801 계자 끝나고 미처 통화하지 못한 가정에... 물꼬 2008-09-19 1890
800 밥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 물꼬 2008-09-26 2068
799 2008학년도 겨울 계자 물꼬 2008-09-30 2964
798 10월 18일 추수합니다 물꼬 2008-10-15 2212
797 2008 월동준비-2 물꼬 2008-10-17 2087
796 11월 일정이 바뀝니다 물꼬 2008-10-17 2279
795 11월 세 번째 주말 ‘빈 들’에 오시는 분들께 물꼬 2008-11-12 2106
794 다음 '빈 들' 모임은 2월에 있습니다 물꼬 2008-11-26 2010
793 2008 김장 물꼬 2008-11-30 1773
792 2008 겨울 계자 참가 안내 - 바람 빛 맑은 거기(수정) file 물꼬 2008-12-01 3567
791 장애아 부모님께. 물꼬 2008-12-12 2045
790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08-12-12 1997
789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08-12-12 1739
788 변경: 일정 및 시설아동 관련 물꼬 2008-12-19 1777
787 2008 겨울 계자에 함께 하는 아이들에게 물꼬 2008-12-26 2571
786 겨울 계자에 함께 하는 품앗이, 새끼일꾼들에게 물꼬 2008-12-27 227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