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28] 4월 빈들모임

조회 수 465 추천 수 0 2024.03.27 12:16:06


# 빈들모임은 주말학교입니다. 달마다 넷째주말 23일로 아이든 어른이든 함께할 수 있습니다.

 

 

피지 않은 벚꽃 축제를 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두멧길 산괴불주머니가 이제야 몽우리를 옴작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마침내 오는 봄처럼

마음에도 산수유 매화 산벚 흐드러지는 봄날이셨으면.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는 빈들모임입니다.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 잔치대신

2008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왔으니

제법 오래 해온 시간이군요.

뱃속 아이도 오고 구순 노모도 오고,

홀로도 오고 벗과도 연인과도 함께 왔더랍니다.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걷고 수행하고 일하고 글도 읽고 생각을 나누겠다 하지만

꼭 무얼 하지 않고 그저 마음만 쉬었다 가도

참말 맘 흥건할 사흘.

 


: 2024426일 쇠날 저녁 6~ 28일 해날 낮 12(23)

 

: 자유학교 물꼬 학교와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

 

: 열 안팎(아이 포함

 

: 1. 뭐 안하기 - 그저 있기

2. 뭐 하기 - 걷고 쉬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사랑하고 연대하기

[낭독, 수행(일과 명상), 실타래(집단상담)단법석(밤마실, 대동놀이)...]

* 일 수행으로 벽화그리기와 도배 일정이 있습니다.

 

꾸릴 짐: 일하고 수행하기 편한 옷과 신발,

낭송을 위한 책 구절이나 시 혹은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조금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아직 겨울인 멧골 밤을 고려한 입성과 씻을 도구.

* 명상정원인 '아침뜨락'이 학교에서 1km 떨어져 있는 산기슭(달골)에 있습니다. 특히 신발이 편해야겠습니다.

* 혹시 혼자 해보려고 장만했으나 엄두가 안 난 찬거리나 오래 먹지 않고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을 털어 오실 수도.

 

신청: 신청하는 까닭이 포함된 간단한 자기소개서(연락처도)424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daum.net .

* 언제 들어오는지, 오가는 차편은 어떻게 되는지,

또 가리는 음식이 있는지, 같이 지낼 이들이 알아야 할 건강상 문제 같은 것도 있는지 미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등록: 17만원, 논두렁·품앗이일꾼·새끼일꾼 15만원, 초등 13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16:20 대해리행 버스,

흙날(토요일)에 오신다면 영동역발 대해리행 아침 11:00,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낮 12:20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여유 있게 영동역발 13:30 이후.

* 영동역에서 대해리까지는 버스로 50, 택시로 30분 걸립니다.

 

그래도 궁금한 게 있으시면!: 역시 이메일이 편하겠습니다.(mulggo2004@daum.net)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맺음은 함께하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한 분들만 걸음하시기로!

* 주말학교로 달마다 셋째 주말에는 집중수행이, 넷째 주말에는 빈들모임(혹은 어른 계절자유학교)이 있습니다;

* 물꼬의 교육일정 진행자들은 교장샘을 비롯 모두가 자원봉사자입니다.

* 5월 빈들모임: 5.24(쇠날)~26(흙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442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903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97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44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30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2001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10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945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181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406
953 시와 음악에 젖는 여름 저녁(6/23) file [2] 물꼬 2012-06-09 18478
952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 물꼬 2020-05-07 15546
951 2013 여름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3-06-21 12652
950 [물꼬 30주년] 명상정원 '아침뜨樂'의 측백나무 133그루에 이름 걸기(후원 받습니다) [47] 물꼬 2019-11-09 11201
949 누리집에 글쓰기가 되지 않을 때 [1] 물꼬 2015-04-03 10972
948 [무운 구들연구소] 자유학교'물꼬'에서의 돌집흙집짓기 전문가반+구들놓기 전문가반교육 [1] 물꼬 2012-05-03 9541
947 “자유학교 물꼬”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file 물꼬 2015-02-27 9443
946 2020 여름 계자 자원봉사 file [1] 물꼬 2020-07-13 8094
945 미리 알려드리는 2012학년도 가을학기 물꼬 2012-07-26 7923
944 2023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3.3 ~ 2024.2) 물꼬 2023-03-03 7322
943 2016학년도 한해살이(2016.3~2017.2) file 물꼬 2016-02-20 721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