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기차를 타고 차를 타고 물꼬에 도착해 가마솥 방에 들어가니 옥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겨울 계자,실타래,오빠만 갔던 청계..
다 못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가마솥방,수행방,모둠방,책방을 둘러보니 너무 반갑고 빈들모임이 기대되었다.
밖이 어두워지니 술래잡기를 하며
밥 먹기를 기다렸고 윤진이와 밥 종을 치고 밥을 먹었다.
물꼬 갈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물꼬에서는 밥을 열심히 먹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또 놀고 또 놀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또 술래잡기를 했다.
그리고 정환쌤,수인쌤이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다 같이 노래를 불렀다.
물꼬에서 항상 부르는 노래를 부르는데 정환쌤,수인쌤이 "이 노래를 안다고?"하시며 놀라셨는데 사실조금 뿌듯했다.
노래를 부르고 다시 놀고 있는데 하다쌤과 유민쌤이 오셔서 자기소개와 물꼬에 오게 된 이유 등을 얘기했고 또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달골에 가서 명상 돔에서 명상을 했다.
명상 돔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너무 예쁘고 신기했다.
밤 12시라 너무 피곤하고 추워서 명상에 잘 집중하진 못했던 것 같다.
명상을 끝내고 햇발동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씻고 다락방에서 놀았다.
피곤해서 금방 잠들었었다.

둘째 날,아침에 옥쌤의 모닝콜(?)을 들으며 일어났다.
늦게 자서 당연히 피곤할 줄 알았는데 엄청 상쾌하게 일어났다.
옷을 갈아입고 아침뜨락을 한 바퀴 돌며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셨다. 너무 기분 좋았다.
아침뜨락을 걷고 물꼬에 내려가 수행을 했다.
처음 100배를 해봤는데 몇개 못하고 바로 누웠다.
중간중간에 따라가려고 하긴 했지만 한번 쉬니 계속 하기 힘들었다. 새끼일꾼이 하기 싫어졌었다.
힘들었던 수행이 끝나고 밥을 먹었다.
그리고 삼거리집에 벽화를 그리러갔는데
수인쌤,정환쌤이 벽에 밑그림을 그리실동안 우리는 윤실쌤과 벽지를 뜯었다.너도나도 왕건이를 뜯겠다고 달려드는 것에 나도 함께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않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윤곽선이 너무 안 예뻤는데 윤실쌤,수인쌤이 도와주셔서 깔끔하게 그릴수 있었다. 해가 질 때까지 선생님들을 도와 벽화를 완성했는데 다 그리고 보니 너무 예쁘고 뿌듯했다. 벽화를 그리면서 예쁘다는 말을 제일 많이한 것 같다.
벽화를 다 그리고 물꼬에 가서 밥을 먹었다.
참치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지율이 언니랑 설거지를 하고 달골에 갔다.
명상 돔에 가진 않았고 창고동에서 실타래를 했다.
창고동도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피곤하긴했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된 것 같아서 재밌었고 좋았다.
실타래를 끝내고 구워뒀던 고구마랑 웨하스,옥쌤이 구워주신 마쉬멜로우를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햇발동에 돌아와 잠깐 놀고 일찍 잤다.

세째 날,마지막 날 아침에도 옥쌤의 모닝콜로 잠을깼다.
일찍 잤는데도 둘째 날보다 더 피곤했다.
피곤함도 달래고 정신도 차릴겸 샤워를 했다.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샤워를 하고 머리도 말린 후 다시 물꼬에 갔다.
물꼬에 가서 또 수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100배를 다 했다.
솔직히 개수도 안 세서 몇갠지 모르고 그냥 하다보니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 계속 했던 것 같다.
100배를 다 하고 호흡 명상을 하며 심호흡을 했다.
수행이 끝나고 이불을 털고 정리하고 밥을 먹었다.
콩나물국밥과 오징어 젓갈이 제일 맛있었다.
밥을 먹고 조금 쉬다가 빵과 버블티를 먹었다.
버블티가 너무 맛있었고 계란빵과 잼이 너무 잘 어울렸다.버스 시간이 다 되어서 봉지에 빵을 챙기고 버스를 타러 뛰어나갔다. 쌤들께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려서 아쉬웠다.


벽화 그리는게 제일 좋았던 것 같고 저녁에 술래잡기 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봄에 물꼬에 와보니 빈들모임은 계절별로 물꼬를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달 빈들모임도 꼭 가고 싶다.

유정인

2024.04.28 23:53:09
*.11.181.254

열심히 쓰려고 하다보니까..엄청 길어졌네욥

빈들모임 너무 재밌었고 다음에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

물꼬

2024.04.29 00:01:27
*.39.194.65

정인이가 졸업식 공연 때문에 겨울계자를 건너뛰어 오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오지 그랬냐?'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시간은 그 시간대로 또 의미가 있을 테니까요.


눈을 마주칠 때마다 참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같이 지내는 시간만큼 더 벅찬 일이 있을까요.

우리 모두 정말 빈 들을 꽉 채웠다 싶습니다!

 

애쓰셨습니다.

다른 계절에도, 계자에서도 봅시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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