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는 학교 겉모습을 고치게 되었으니 이 낡은 학교터에서 하는 마지막 연어의 날이 될 듯하다 지난해에 썼으나,

물꼬가 주도하는 일이 아니라 마냥 더뎌지고 있군요. 지자체의 의지는 강합니다만...

기다리면 될 일이겠습니다.

 

 

2024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사는 일이란 밥을 먹는 일살아가는 일이란 밥값을 하는 일.

그 밥같이 한번 먹읍시다!

 

1989년부터 시작한 자유학교 물꼬의 역사입니다.

대해리에 깃든 게 1996년 가을부터였으니 36년 가운데 영동에서 보낸 세월만도 족히 28.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자서전 첫머리를 이리 썼더랬지요.

돌아온 연어들이 되어

그렇게 나의 이야기를 하고 너의 이야기를 듣고 물꼬의 세월을 나눠봅시다.

다시 세상 바다로 나아갈 땐 지느러미에 힘이 좀 붙을 수 있지 않을지요.

놀고 쉬고 배우고 익히고 사랑하고 연대했던 기억으로

뭘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면서 한판 놀아보고자 합니다.

무엇을 하건 우리 모두 주인이면서 손님인 잔치입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듯이!

 

어여 오시어요.

소나무와 살구나무 사이 버선발로 좇아나겠습니다.

 

 

 : 2024 6 22일 흙날 낮 2 ~ 23일 해날 낮 2시까지

 

 자유학교 물꼬 학교와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

 

 물꼬를 거쳐 간 벗들과함께하고 싶으신 분들 서른(선착순)

 

 : 1. 뭐 안하기-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뛰어놀고 어른들은 환담하고그저 있기.

2. 뭐 하기-차와 밥상과 시 나눔, ‘사람책 읽기’, 장작놀이, ‘아침뜨’ 걷기, ...

3. 꼭 함께하기첫날 저녁 6시 한솥엣밥저녁 7~09시 축하마당이튿날 07시 아침뜨락 걷기

 

물꼬 서른여섯 돌 축하마당은 누구든 무엇으로든(음악이든 춤이든나눌 수 있을 테지요.

올해도 고정 축하단인 시인 이생진 선생님과 가객 현승엽샘이 함께해 주시고,

논두렁 김미희샘과 박상숙샘이 차를 달여 내십니다.

 

6.22.흙날

6.23.해날

07~09

 

해건지기(아침뜨 걷기수행)

09~11

때건지기(한솥엣밥)

11~12

갈무리모임

12~14

낮것(한솥엣밥)

14~17

잔치준비(울력) / 찻자리

 

17~19

때건지기(한솥엣밥)

19~21

축하마당 / 사람책 읽기

21~24

()단법석

 

 

 등록: 1 5만원(일곱 살 이상),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6 19일 물날 자정까지 mulggo2004@daum.net 신청(첫걸음 하시는 분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봇짐: ‘사람 책’(다른 이들에게 들려줄 자기 이야기), 덜 씻을 수 있는 준비,

걷기 편한 신발, 밤에는 쌀쌀한 산골이니 두툼한 옷이나 무릎담요 혹은 숄.

그리고나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들(반찬이든 곡주든 주전부리거리든))

 

 오시는 길버스로 오신다면대해리행 영동역발 11:10/16:20, 나가실 땐 영동역행 물한리발 13:50)

 

 상의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언제라도 mulggo2004@daum.net

010.8028.9864 / 010.7110.6981 / 010.7544.4833

 

신청 없이 오시는 분들은 반길 수 없으니 헤아려주십시오.

학교 마당에 텐트를 치실 수 있습니다.

연락을 주실 때 언제 들어와서 언제 나갈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밥상 준비와 방 배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덧붙임>

 

1. 주차

주차는 마을 삼거리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운동장에는 텐트를 치는 이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할 것이라

학교 마당에는 진행차량만 주차토록 하겠습니다.

(삼거리에서 물꼬까지 70m)

 

2. 화장실

학교 본관에 여자 남자 한 칸씩의 수세식 변기가 있습니다만

번잡하여 바깥의 재래식 해우소도 함께 씁니다저 아래 시커멓고 재미난 세계가 있지요.

 

3. 잠자리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달골 기숙사(햇발동과 창고동)와 오신님집(삼거리집)을 개방하며,

나머지 사람들은 학교 본관 여자방(수행방)과 남자방(모둠방)에서 잡니다.

이불과 매트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학교 마당에 들살이를 할 수 있는데,

미리 연락을 주신 분들만 텐트를 치실 수 있습니다.

(멧골 작은 학교그만큼 작은 운동장이니 조율이 좀 필요하겠지요.)

 

4. 옷가지

산골 밤은 한여름도 춥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두툼한 겉옷 혹은 무릎담요를 꼭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5. 일 나눔

익히들 아시기도 할 것인데,

물꼬에서 우리는 주인이면서 동시에 손님이지요.

준비된 일정에 우리가 참가하는 게 아니라

행사 참여자이면서 동시에 초대자.

연어의 날이라고 다르지 않은 거지요.

같이 밥상을 차리고 같이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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