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23.나무날. 맑음 / 풍물특강 여는 날

조회 수 1065 추천 수 0 2006.02.27 16:41:00

2006.2.23.나무날. 맑음 / 풍물특강 여는 날

"서로 같음을 추구하다보면 자기 욕망에 부합되지 않는 점이 자꾸만 눈에 거슬리게 된다. 나를 따라주기를 바라는데, 그건 누구나 똑같은 마음이다. 그러니 서운하고, 원망스럽고, 미워지는 것이다. 풍물을 함께 하는 것은 같음의 추구가 아니라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수많은 시냇물들을 받아들였기에 대하장강이 된 것이고, 어떤 강물도 거부하지 않기에 너른 바다가 된다. 네 편 내 편 편 가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의 풍물 굿을 위하여..."

이동철샘이 준비하신 '풍물 판굿 나눔 자료'는
금강경 어디메쯤을 빌어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지요.
예, 오늘부터 나흘 동안 <종합선물세트 2 - 판굿>이 벌어집니다.

어린 날 '종합선물세트'는 최고의 선물이었더라지요.
지금도 그게 혹 있으려나요?
갖가지 과자의 대표격으로 하나씩 들앉은 것들을 꺼내며
오래도록 즐거웠답니다.

손발 보태주시는
논두렁과 품앗이(때때로샘), 그리고 밥알의 그늘로 물꼬가 살아갑니다.
품앗이라는 게 서로 가진 걸 주고받는 것일 텐데
받기만 했지 드린 게 없었던 궁한 살림이더니
여러 어르신들이 좋은 배움을 나눠주는 걸음으로 물꼬를 응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5794 2006.2.20.달날. 옥영경 2006-02-27 1066
5793 2006.2.21.불날. 옥영경 2006-02-27 1171
5792 2006.2.22.물날. 눈 내리다 멎다 옥영경 2006-02-27 1452
» 2006.2.23.나무날. 맑음 / 풍물특강 여는 날 옥영경 2006-02-27 1065
5790 2006.2.24.쇠날. 맑음 / 풍물특강 이틀째 옥영경 2006-02-27 1096
5789 2006.2.25.흙날. 흐리다 빗방울 / 풍물특강 사흘째 옥영경 2006-02-28 1200
5788 2006.2.26.해날.갬 / 풍물특강 닫는 날 옥영경 2006-02-28 1162
5787 2006.2.27.달날. 맑음 옥영경 2006-02-28 1065
5786 2006.2.27.달날 / 잡지 '민들레'를 읽고 옥영경 2006-02-28 1438
5785 2006.2.28.불날. 눈 옥영경 2006-03-01 1142
5784 2006.3.1.물날. 맥없이 녹는 눈 옥영경 2006-03-02 994
5783 2006.3.2.나무날. 맑음 / 민들레에 사과 요구를 하다 옥영경 2006-03-04 1151
5782 2006.3.3.쇠날. 맑음 옥영경 2006-03-04 1076
5781 2006.3.4.흙날. 맑음 / 달골 햇발동에 짐 들이다 옥영경 2006-03-05 1297
5780 2006.3.5.해날. 흐린 밤하늘 옥영경 2006-03-06 1096
5779 2006.3.6.달날. 화사한 / "첫걸음 예(禮)" 옥영경 2006-03-07 1230
5778 2006.3.7.불날. 맑음 / 대해리 산불 옥영경 2006-03-09 1208
5777 2006.3.8.물날. 맑음. 옥영경 2006-03-09 1043
5776 2006.3.9.나무날. 흐릿 / 조릿대집 집들이 옥영경 2006-03-11 1282
5775 2006.3.10.쇠날.맑음 / 삼도봉 안부-화주봉(1,207m)-우두령 옥영경 2006-03-11 127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