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려봅니다 ^^

조회 수 1017 추천 수 0 2004.11.30 11:25:00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전 이제. 열심히 , 지치지않고 내 길을 찾아서 발버둥을 쳐야하겠지요.

참, 반갑지 않은 일입니다.

왜, 내 길을 찾아가는 일이 힘이들어야 하는지..

재미있지가 않은지..



언니가 만든.. 자유학교가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어요.

저 나름대로, 그런 교육을 받기를 꿈꿨었고, ( 비록 어린 시절 낯가림으로 계절학교에 가라던 엄마의 권유, 를 "안가~"라는 한마디로 잘랐지만.. ) 혹시 내가 아이를 낳게되면 한번쯤은 꿈꾸게 될 교육 방식. 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혹시라도 나와 맞는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날수로 5일 있었더라구요. 생각보다 오래 있었던 것 같아요.

등산도 기억에 남을 거고 ( 다리 살 빠졌음 ㅋㅋ )

정말 간만에. 부엌일도 거들어 보고.. ( 부끄러운 말이지만.. )

그리고.. 아가들.. 이랑 같이 정도 든 거 같고.. ^^

나현이랑 령이. 정근이랑 동생 혜니. 혜연이랑 성연이. 예린이랑 동생 지섭이.ㅋ
채은규경~~ 도형이랑 혜린이랑 규민이 ^^ 아, 그리고 하다 학생~~!!

담에 또 보러 갈 예정이라, 보고싶단 말은 접어둡니다.



자유학교, 그 방식이, 어떻게 받아들여 질지. .. 5일간의 생활로는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수 없더군요. 어머니께서 제게 물어보는 이것저것에 대해 확실하게 제 의견을 내기에는 조금은 짧은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역시 달갑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그대로 밟아왔고, 그 과정이 길이라는 인식이 무의식중에 깔려 있기 때문에, 아직은 보는 눈이 좁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많이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지겹기는 하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을 거에요.

그래서 늘 다시 만날 때마다 조금씩 행복해진 웃음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지내길 바랄께요 ^^

밥값을 제대로 한지 모르겠습니다. ..

일꾼 필요하시면 연락해 주세요. !!



p.s 언니!! (음.. 이 호칭이 조금 어색하긴하지만..)
무사히. 집에 왔어요.
엄마 화 풀리셨더라구요.. 혼날 각오했는데, 놀랬어요. ㅋ
스무살이 되면서 결심한 건요, 내 일은 정말 내가 책임 질 거다. 이거 였어요.
조금 두렵긴하지만, 이 결심은 무너지지 않도록 . 살아야겠다고 느꼈어요.
언니, 몸 건강히 잘 지내요~~~~~~

다른 분들께도 안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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