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25.불날. 황사

조회 수 1100 추천 수 0 2006.05.09 12:23:00

2006.4.25.불날. 황사

오전에 잔치갈무리를 위해 반짝모임이 있었습니다.
공동체식구 마을식구 그리고 아이들이 모였지요.
어떤 일을 하고 그것을 같이 진행한 사람들이 함께 그 시간을 정리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지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자신들의 맞이 준비와 공연흐름에 대해,
어른들은 준비에서부터 사람들을 보내던 시간까지를 놓고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돌잔치는 문 연 날을 되새기는 날을 넘어
'물꼬인의 날'로 물꼬의 연들이 다 모여 하는 한바탕 잔칫날로 만들어가자네요.

<콩이랑>.
두부를 어떻게 만드나 자료를 찾으러갔습니다.
자료마다 차이도 있을 테고
그렇더라도 큰 줄거리는 동일할 텐데,
왜 그런 변화가 되어가는 걸까 토론하며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만들까를 정리했지요.

<국화>는 날로 잎이 늘어가지요.
<단소>에선 '어버이은혜'를 배웠습니다.
<일>시간엔 감자밭에 가 잘자라라고 머리를 내밀어주었지요.
뚫어놓은 구멍을 찾지 못하고 비닐에 묻혀 있는 녀석들이 있거든요.

달골에서 아이들 하루를 정리하는 한데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자전거문제가 불거집니다.
필요하다고 다 사는 게 옳을까,
왜 우리는 공동체 삶을 살고자 하는가까지 이야기가 번져갔지요.
자신감이 뭔가를 배워가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는
배움의 길에 대한 얘기들도 나오데요.

달마다 나오는 여성문화잡지 5월호에
자유학교 물꼬 이야기가 여섯 페이지에 걸쳐 실렸습니다.
학교와 아이들 사진이 참 예쁘게도 실렸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954 2019.12.15.해날. 맑음 옥영경 2020-01-14 402
953 2023.12. 5.불날. 어둡지 않게 흐린 옥영경 2023-12-20 401
952 2023. 9.22.쇠날. 갬 / 작업실 C동 도배 옥영경 2023-10-01 401
951 2월 어른의 학교 이튿날, 2022. 2.26.흙날. 밤 소나기 지나다 옥영경 2022-03-24 401
950 2021. 9. 2.나무날. 비 긋다 내리다 옥영경 2021-10-21 401
949 2019.12. 6.쇠날. 맑음 옥영경 2020-01-13 401
948 2024. 4.10.물날. 맑음 / 곡성 동악산(735m) 옥영경 2024-04-23 400
947 2024. 4. 9.불날. 맑음 옥영경 2024-04-23 400
946 2023.12.14.나무날. 비 옥영경 2023-12-24 400
945 2023.12. 9.흙날. 흐림 옥영경 2023-12-21 400
944 2023. 9.16.흙날. 비 옥영경 2023-09-30 400
943 2022. 4.12.불날. 맑음 옥영경 2022-05-07 400
942 청계 닫는 날, 2021.12.26.해날. 맑음 옥영경 2022-01-08 400
941 2021. 8. 7.흙날. 맑음 / 168계자 미리모임 옥영경 2021-08-13 400
940 2021. 4.29.나무날. 가벼운 소나기 두어 차례 옥영경 2021-05-27 400
939 2020학년도 겨울 청계(12.26~27) 갈무리글 옥영경 2021-01-15 400
938 2020. 8.23.해날. 아주 가끔 먹구름 머물다 옥영경 2020-09-16 400
937 2019.12. 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1-13 400
936 2024. 3.14.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99
935 2022. 8.26.쇠날. 맑음 옥영경 2022-09-07 39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