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째 물꼬 계절학교를 다녀와서

조회 수 890 추천 수 0 2005.01.22 10:50:00
우여곡절끝에 가게된 물꼬 계자...
니들은 운이 억수로 좋은겨~ 그런줄 알고 갔다 와~~

보름이라...
아이 둘이 빠져나간 자리는 참으로 썰렁했습니다.
옥샘이 안계셔서 며칠간격으로 올라오던 계자이야기도 없고~~
더더욱더 썰렁했었습니다.

집에 남은 한아이는 엄마뒤만 쫄랑쫄랑...
그러더니 온동네 얼라들 다 불러모아 온집안을 난장판만드네요~
산골에 얼라들이 누가 있겠습니까~
방학이라 할매네 집에 맡겨진 얼라들입죠~
제세상만났더라구요~

돌아온 얼라들...
역시~ 눈빛이 초롱초롱해졌어요~
눈이 많이 안 와서 눈썰매를 맘껏 못 탔다고~
참 좋았다고~
앞으로 물꼬학교에 입학하겠다고~
다른집은 부모가 물꼬학교엘 보내겠다고 쇄뇌교육을 시켜야한다는데
저희는 얼라들 스스로 물꼬에 가기를 원하고 있으니...
이젠 부모가 맘을 결정 해야할 차례인가봅니다.

오늘도 정하는 뜨개질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언제 헤어날런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큼지막한 목도리가 거의 다 되어갑니다.

물꼬에서 보낸 편지에 이렇게 쓰여있드라구요~
집에 가기전에 대바늘이랑 실이랑 다 사다놓으라구요~ ㅎㅎㅎ

정훈이는 목이 쉬어서 그런지 변성기?가 와서 그런지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변해부렀습니다.
또 얌전해졌구요~ 세상에 이런날도 오는구나~
저놈이 얌전해질때가 다 있다니...

그리고 정근이를 만났답니다.
놀랬답니다.
하긴 저도 매듭사진보고 놀랬습니다.(존경과 부러움의 놀람입니다)

샘님들 이름을 다 외면서~ 보고싶답니다.
물꼬노래를 흥얼거립니다.
물꼬에서라면 어려운 것도 뭐든지 할 수 있을 거 같답니다.


샘님들 고맙습니데이~
꾸벅!

권호정

2005.01.22 00:00:00
*.155.246.137

안녕하세요. 얼굴 뵙고싶었는데..제가 늦게 온데다 종화 만나고 정신이 없어서
^^;;; 즐겁게 잘 지내고 온 것같아 저두 아이가 대견하답니다. 물꼬 샘들께 감사드려요~

큰뫼

2005.01.22 00:00:00
*.155.246.137

소식 접하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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