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품앗이 일꾼으로 다녀와서

조회 수 960 추천 수 0 2005.01.30 21:16:00
남편이 아이들한테 대하는 것이 달라졌네 하고 말해주네요.
하면서 덧붙여서 첫날이니까 이렇겠지만, 이후로도 지금의 마음을 잊지 말라 하네요. 명심하고 학교에 돌아가서 우리반 아이들 에게도 이런 마음으로 대하도록 노력할래요.

그곳에서 만났던 모든 아이들과 샘들. 서른 다섯이 되면서 왠지모를 부담감이 있었는데, 물꼬에서의 경험이, 이제부터는 방황하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인생을 좀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옥샘!!! 제가 좀더 일찍 옥샘을 , 물꼬를 알았다면... 참 좋았겠다하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아팠어요. 쓸데없이 자신안에 갖혀 고민만 하지말고 좀더 일찍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함께를 생각했더라면 스스로 좀더 행복했을 텐데, 그랬으면 내 주변의 다른이들도 나로 인하여 좀더 행복했을 텐데...
이제도 늦지 않은 것이겠죠?

누가 특별히 뭐라 가르쳐 준 것은 없는 거 같은데 물꼬에서의 5박6일이 제게 답을 주고 선물을 준거 같아요. 행복합니다. 여름계자에 우리아이들도 보내고 싶고 저도 품앗이로 또 가고 싶어요.

어떤이가 예쁜 꿈을 꾸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그 꿈을 이루어서 꿈을 이룬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는 것! 마치 자꾸만 읽어도 질리지 않고 행복하게 해주는 동화 같아요. 감사합니다.

승현샘

2005.01.31 00:00:00
*.155.246.137

선생님..하시던 말씀...지금도 제 마음속에 맴도네요.
항상 웃음을 한바구니 머금은 샘은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많이 배웠구요. 또 뵙고 싶네요. 물꼬에서 얻으셨던 것을 고이고이 잘 간직하시기를 바라며.....

호남경

2005.01.31 00:00:00
*.155.246.137

승현샘! 저는 승현샘 보면서 부끄러웠어요.
처음에는 아이들과 너무나 막역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제게는 좀 어색했죠
돌이켜 보니 질투 였던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못하니까
특히 마지막날 아이들과 헤어지며 울컥하시는 모습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또 하나의 계자동안 컨디션 조절잘 하시구요. 아자!

윤창준

2005.02.01 00:00:00
*.155.246.137

와 승현샘도 남경샘도...ㅎㅎ
승현샘, 아.. 현수친구 괴롭히시느라 재밌으신거 같았고,
남경샘.. 매사에 늘 열심히 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죠 ㅎ
우리 다음 계좌에, 숙희샘,승현샘,상수샘,남경샘,효립(림?)샘,정화샘....
젊은할아버지샘,상범샘,희정샘,옥샘, 글구 우리 누나,형,친구,동생들..
전부 만났으면 좋겠네요.
보람되고 좋은 계자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1813
2498 매듭잔치 file 도형빠 2004-12-27 933
2497 벌써 물꼬 생각에 몸이.. ㅋㅋ 장선진 2004-12-06 933
2496 안부인사드립니다. [1] 채은이 엄마 2004-11-08 933
2495 [답글] 옥샘,,저 도흔이예요.. 신상범 2004-08-24 933
2494 옥샘,,저 도흔이예요.. [4] 김도흔 2004-08-21 933
2493 칸나/장미/백합 [1] 진아 2004-06-02 933
2492 발해해상항로 뗏목탐사 발해1300호 혼령이시여 movie 독도할미꽃 2003-05-06 933
2491 소희샘 박찬슬 2002-01-08 933
2490 ♥보고싶어요♥ [7] 연규 2010-01-14 932
2489 게시판의 댓거리 꼭지에 대하여 물꼬 2008-10-28 932
2488 [답글] 아, 혜지... 옥영경 2008-06-08 932
2487 도무지 글을 안올릴수가 없게 만드는 물꼬! [1] 상원맘 2007-01-28 932
2486 2006 여름 어린이 청소년 낙원촌 개최 안내 산안마을사람 2006-06-29 932
2485 잘 도착했습니다. [2] 채은엄마 2005-12-18 932
2484 특별 건축기금 마련에 대하여.... [3] 장은현 2005-11-10 932
2483 물꼬의 미래를 그려보며 정광미 2004-11-16 932
2482 98계자 서울역 도착 사진10 file 김민재 2004-08-28 932
2481 ㅁㄴㅇㄹ 관리자3 2004-06-03 932
2480 령이의 약속은 지켜집니다. [2] 나령빠 2004-05-05 932
2479 결국... 그런(?!) 거였습니까..? (.. )a 윗 푸마시의 도우미 2002-09-26 93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