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품앗이 일꾼으로 다녀와서

조회 수 959 추천 수 0 2005.01.30 21:16:00
남편이 아이들한테 대하는 것이 달라졌네 하고 말해주네요.
하면서 덧붙여서 첫날이니까 이렇겠지만, 이후로도 지금의 마음을 잊지 말라 하네요. 명심하고 학교에 돌아가서 우리반 아이들 에게도 이런 마음으로 대하도록 노력할래요.

그곳에서 만났던 모든 아이들과 샘들. 서른 다섯이 되면서 왠지모를 부담감이 있었는데, 물꼬에서의 경험이, 이제부터는 방황하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인생을 좀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옥샘!!! 제가 좀더 일찍 옥샘을 , 물꼬를 알았다면... 참 좋았겠다하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아팠어요. 쓸데없이 자신안에 갖혀 고민만 하지말고 좀더 일찍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함께를 생각했더라면 스스로 좀더 행복했을 텐데, 그랬으면 내 주변의 다른이들도 나로 인하여 좀더 행복했을 텐데...
이제도 늦지 않은 것이겠죠?

누가 특별히 뭐라 가르쳐 준 것은 없는 거 같은데 물꼬에서의 5박6일이 제게 답을 주고 선물을 준거 같아요. 행복합니다. 여름계자에 우리아이들도 보내고 싶고 저도 품앗이로 또 가고 싶어요.

어떤이가 예쁜 꿈을 꾸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그 꿈을 이루어서 꿈을 이룬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는 것! 마치 자꾸만 읽어도 질리지 않고 행복하게 해주는 동화 같아요. 감사합니다.

승현샘

2005.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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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하시던 말씀...지금도 제 마음속에 맴도네요.
항상 웃음을 한바구니 머금은 샘은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많이 배웠구요. 또 뵙고 싶네요. 물꼬에서 얻으셨던 것을 고이고이 잘 간직하시기를 바라며.....

호남경

2005.01.31 00:00:00
*.155.246.137

승현샘! 저는 승현샘 보면서 부끄러웠어요.
처음에는 아이들과 너무나 막역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제게는 좀 어색했죠
돌이켜 보니 질투 였던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못하니까
특히 마지막날 아이들과 헤어지며 울컥하시는 모습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또 하나의 계자동안 컨디션 조절잘 하시구요. 아자!

윤창준

2005.02.01 00:00:00
*.155.246.137

와 승현샘도 남경샘도...ㅎㅎ
승현샘, 아.. 현수친구 괴롭히시느라 재밌으신거 같았고,
남경샘.. 매사에 늘 열심히 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죠 ㅎ
우리 다음 계좌에, 숙희샘,승현샘,상수샘,남경샘,효립(림?)샘,정화샘....
젊은할아버지샘,상범샘,희정샘,옥샘, 글구 우리 누나,형,친구,동생들..
전부 만났으면 좋겠네요.
보람되고 좋은 계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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