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 춘분이다.

어제는 개구리가 봄인줄 알고 나왔다가

배를 뒤집고 죽어있는 모습이 인터넷 뉴스를 타고 전파되었다.

전국 여러곳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자연생태시계가 고장이 났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농사의 일이란 자연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자연의 순리대로 따라 가야하는 것이다.

모든 동물들이 자연생태시계를 가지고 있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24절기를 기준으로 삼아서 농사를 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감자 심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씨앗이 얼고,

싹이 나왔다가 서리의 피해를 입게된다.

적당한 지역의 기후를 파악해서 심어야겠다.



예전에는 감자와 무는 구덩이를 파고 저장을 했다.

"감자 구뎅이, 무꾸 구뎅이"라고 했다.

감자는 묻으면 해동하고 일시에 구덩이를 파고

일부는 씨앗으로 이용하고 음식으로 사용을 했다.



무는 감자와는 달리 겨울내내 가끔씩 필요하면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구멍을 문처럼 만들어 놓았다.

재료야 짚을 배게 정도의 크기로해서 막았다 뺐다 했다.



감자의 씨앗은 감자에 붙어있는 눈을 따서 심는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심으면 된다.

소독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병충해의 피해가 그리 심하지 않은 작물이 감자인 것이다.

심는 깊이는 일반 농작물의 씨앗과 마찬가지로

씨앗의 2배에서 3배의 깊이로 심기면 된다.

간격은 비닐을 피복하지 않을 경우는 15센치미터 정도,

흑비닐을 피복할 경우는 20에서 25센치미터 정도면 적당할 것이다.

비닐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검은 흑색 비닐을 사용하며,

두둑은 클 수록 좋다.



감자의 씨앗을 따고 남은 부분은 주로 삶아서 먹었다.

어릴적 감자 씨앗 눈따는 시기에는 몇일씩 그것을 먹었던 기억이난다.

사실 매일 먹던 감자맛이 유쾌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큰뫼

2005.03.15 00:00:00
*.155.246.137

여전히 수고가 많으신 모여사님
21일에서 23일 사이에 시간을 하루 내어볼까합니다.
날짜를 그곳에서 수의해서 올려주십시요.
하우스 안에는 상추와 쑥갓을 지금 파종해도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7515
2598 선생님,안녕하세요 윤도훈 2005-03-17 1504
2597 감자심는 날짜와 모심기 날짜 큰뫼 2005-03-17 7611
2596 <봄이야 봄> [3] 정예토맘 2005-03-17 2244
2595 ^^ [1] 정유진 2005-03-17 1501
2594 물꼬 경사 1탄 [12] 혜규빠 2005-03-16 1758
» 큰뫼 농(農) 얘기 42 감자 심을 날은 다가오고,,,,,, [1] 큰뫼 2005-03-15 3215
2592 자유학교 "물꼬" 그곳이 그립습니다.ㅡㅡ^ file [2] 이용주 2005-03-15 1667
2591 이제야 인사를.... [1] 현서맘 2005-03-15 1466
2590 [답글]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2] 창후맘 2005-03-15 1439
2589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1] 성/현빈맘 2005-03-15 1435
2588 기분 좋은 뻐근함 [2] 혜연빠 2005-03-14 1502
2587 아직 춥습니다. [3] 도형빠 2005-03-14 1442
2586 잘 도착했습니다. [1] 정미혜 2005-03-14 1137
2585 도착 잘 했습니다. [1] 큰뫼 2005-03-13 1809
2584 잘도착하였습니다. [1] 정근맘빠 2005-03-13 1264
2583 내 마음이 아프고 힘들 때.. 선진 2005-03-12 1252
2582 큰뫼 농(農) 얘기 41 거름더미가 사라졌다. 큰뫼 2005-03-11 2021
2581 <산골마을 들불놓던 날> [1] 정예토맘 2005-03-11 1350
2580 음력 초하루는 명절이라,,,,,, 큰뫼 2005-03-10 1836
2579 큰뫼 농(農) 얘기 40 왕우렁이 농법이란? (5분 강좌 내용입니다.) [3] 큰뫼 2005-03-10 156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