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5일 논둑과 1차 써레질을 끝냈다.

논의 면적은 닷마지기 1000평이며 세다랑이로 되어있다.

위로 두다랑이는 제법 큰 논이며,

아래 한다랑이는 작고, 작년에 밭을 했던 곳이다.

다행히 인삼밭 이후에 수평의 차이가 심하지 않아서 물을 잡고,

논둑 성형을 함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초기에 논물을 넣을 때,

입구쪽에서 들어오는 상고의 조절이 문제되어 수량이 적어 논물 가두기가 늦어졌다.

상고쪽으로 물길의 방향을 잡아주지 못해서였다.



21일과 22일 모심기를 한다.

경운기가 다시 한 번 써레질을 해나가면 못줄을 치고 모심기가 시작된다.

경운기가 21일 오후 1시부터 가동이 되면 1000평의 써레질은 5시 경이면 끝나리라 본다.

모심기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할 계획이며,

다음날은 9시부터 12시까지면 종료가 되리라 본다.

늦어도 오후 1시까지는 마쳐야 즐거운 식사 시간과

오후의 달콤한 휴식이 우릴 기다릴 것이다.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일단 모는 토요일 1시 까지 도착을 하여야 한다.

올해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육묘를 위탁으로 했지만,

내년부터는 육묘도 작년처럼 손수 하여야 할 것이다.



물신은 있는데로만 준비를 해야겠다.

논이 험하지 않고, 농약도 치지 않았으며, 거머리가 없는 관계로 맨발이라도 무관하겠다.

물신은 새로 사지말고 작년에 사용하던 것만 사용하고,

매발로 들어가서 모내기를 해야겠다.



모주머니는 사람수만큼 준비가 되어야 한다.

작년에 쓰던 것이 없다면,

비료포대를 이용해서 새로 만들어야 한다.



식사와 간식은 옥샘이 알아서 아주 특별하게 준비를 하겠으나,

간식은 간단하게 준비하면 될 것이고,

일요일 점심은 모내기를 모두 마치고 개울에서 해야하지 않겠느냐? 하는

필자의 독백을 해 본다.

시골에서는 모심기를 마치고 그에 따른 결산도 하고,

하루 잔치(꼭 고기를 굽는다고는 말못하지만, 밥알들이 준비하면 쉽지 않을까?)를

벌려서 피로도 풀고, 풍년을 기원한답니다.



물꼬 아이들과 샘들, 밥알들, 그리고 시간되시는 분들,,,,,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을 함께 합시다.

가을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한태현

2005.05.16 00:00:00
*.155.246.137

더덕주 먹고 기운 차려서 모내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용아빠

2005.05.17 00:00:00
*.155.246.137

삼겹살은 필요하다면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21일 오장환 문학제 심사를 맡아 저녁에나 도착할 것 같습니다. 시작을 함께 못해서 서운하고 22일은 열심히 심겠습니다. 그리고 몸은 좀 어떠신지 논일 하느라 고생 참 많이 했습니다.

큰뫼

2005.05.17 00:00:00
*.155.246.137

음식 관계는 예린맘께서 많이 신경을 쓰시나 봅니다.
저야 뭐 항상 몸이 100%아니겠습니까?
하여튼 모든 분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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