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도 도형빠님의 차에 동승해서 정말 가벼히 학교에 갔었습니다.
옥샘 덕분에 울 쌍둥이는 시끄러운 아이들로 남고 싶다고 하네요.^^
도형빠 차안에서 어찌나 시끄럽던지요.
죄송 또 죄송했는데...
아이들은 원래 그런거라면서 내버려 두라는 말씀에 감사했습니다.
항상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까봐 아이들을 단속하고 또 단속하던 습관이 되어나서는 저도 가끔은 아이들은 원래 시끄러운게 정상이라는 걸 잊고 지내고는 한답니다.
근 4시간에 가까운 거리를 가면서 시끄러웠을 텐데...
모든 상황을 즐겁게 받아주신 도형빠와 선진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학교에서의 멋진 공연!
지금껏 보아왔던 어떤 공연보다 알차고 즐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개구리며, 장순이의 짖는소리 또한 공연과 한데 어울려서 멋졌구요.
밤하늘의 하현달 또한 멋진 조화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늦은 밤!
재홍맘의 도움으로 동네 어르신댁에서 하루밤 유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은 먹지 않기로 했는데,
5시 30분에 깨우셔서는 장날에 나갔다오지 않아 찬이 없다시면서 라면이라도 먹고 올라가라시데요.
빈 속에 나서면 아이들 춥다시면서요.^^
2년전 돌아가신 할머님이 살아돌아오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방값은 받고 싶지 않다고 하셔서 할머님이 파신다는 칡즙을 한상자 사왔습니다.
주위에 계신 몇분께 맛만 보시라고 권해드렸는데요.
영동의 맑은 기운을 받은 칡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한 두번 드셔본 분이 구입을 했으면 하시는데요.
재홍맘께서 보신다면 그 할머님 연락처를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두상자 구입하고 싶다고 빨리 보내달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