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꼬리 입꼬리가 반달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만 봐도 물꼬에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
상상이(?) 갑니다.
용빈이가 그러더군요.
물꼬에서 두번째 자는 날 밤 ... 자기는 잠안자고 누워서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어떤 멋진 생각일까 ... 엄마는 참 기대를 했습니다.
용빈이왈. 담에도 또 물꼬에 와야지....
그리고 거기서 가져온 책자(?)에
오늘 온종이 이런 저런 내용을 생각하며 꼼꼼이 적고 있습니다.
마치 일기 쓰듯이...
아이의 흥에 겨운 모습에, 이야기에
저까지 무척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물꼬 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자예요, 남자예요?"
제 아들도 더러 듣는 소린데 용빈이도 솔찮게 듣던 걸요.
예지인가 누가 같이 오기로 했는데 못온 얘기며
유진이랑 제(자기)가 어이 만났나,
하하하,
곁에서 자분자분 어찌나 말도 잘하던 용빈인지요.
유진이랑만 흙산에서 노는것 같더니
저대로 다른 아이들 틈에서도 훌훌 잘 놀고 다니데요.
용빈이한테도 인사 전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