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 8.해날. 맑음

조회 수 1142 추천 수 0 2006.10.11 18:12:00

2006.10. 8.해날. 맑음


아이들이 돌아왔습니다.
오후내내 햇발동을 치웠습니다.
평소 손이 닿지 못하나 눈만 가던 곳까지 구석구석 닦았지요.
숙제 같던, 낙엽이 내려앉은 베란다들도 치워내고
‘아름다운 더그매’인 우리들의 다락도 청소해두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 어느 밤 잘 쓰려하지요.

한가위방학의 공백이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아이들이 운동장에서만큼 쿵덕거려
버럭 내려오라 소리를 이층으로 보냈습니다.
모두 나가서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들어서라 하였지요.
하기야 저들도 얼마나 쌓인 말들이 많을까요.
그렇지만 기숙사가 바깥놀이터는 아니니까,
쉼의 공간, 사유의 장소, 도란거리는 화롯가 같은 곳이니까
노는 건 너른 학교에서 다 하고오라 하였습니다.
느슨했던 열흘이 한동안의 생활에 여파로 가지 않도록
짐들을 정리하고 간단한 모임이 있었지요,
빵 두 조각과 우유 한잔을 놓고.
참, 얼마 전엔 야마기시 산안마을의 현주엄마가
직접 만들어 보내주었던 파운드케Ÿ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4378 155 계자 여는 날, 2013. 7.28.해날. 비 갬 옥영경 2013-07-30 1124
4377 154 계자 여는 날, 2013. 1. 6.해날. 맑음 옥영경 2013-01-09 1124
4376 2011.10. 2.해날. 맑음 옥영경 2011-10-14 1124
4375 2011. 6.18.흙날. 맑음 / 보식 6일째 옥영경 2011-07-02 1124
4374 2011. 6. 4.흙날. 맑음 옥영경 2011-06-14 1124
4373 139 계자 닷샛날, 2010. 8. 5.나무날. 빗방울 지났으나 갬 / 산오름 옥영경 2010-08-20 1124
4372 132 계자 닫는 날, 2009. 8. 7.쇠날. 오후 비 옥영경 2009-08-13 1124
4371 2007. 3. 8.나무날. 무지 춥네요. 옥영경 2007-03-21 1124
4370 149 계자 사흗날, 2012. 1. 3.불날. 흐리다 갬 옥영경 2012-01-08 1123
4369 2011.11.28.달날. 흐림 옥영경 2011-12-16 1123
4368 2011. 7. 5.불날. 맑음 옥영경 2011-07-18 1123
4367 2011. 3. 8.불날. 맑음 옥영경 2011-03-15 1123
4366 예비중 계자 이튿날, 2011. 2.25.쇠날. 맑음 옥영경 2011-03-07 1123
4365 2009. 1.18.해날. 오전 비 옥영경 2009-01-31 1123
4364 2008. 2. 6.물날. 맑음 옥영경 2008-02-24 1123
4363 2006.1.19.물날. 싸락눈 스치다 옥영경 2006-01-20 1123
4362 2005.9.29.나무날. 하늘 더 높네 옥영경 2005-10-01 1123
4361 2012. 3. 2.쇠날. 새벽에 내리기 시작한 봄비 오전 내내, 그리고 밤 흐린 달 옥영경 2012-04-06 1122
4360 2007. 9. 4.불날. 비 옥영경 2007-09-23 1122
4359 2006.10.23.달날. 빗방울 / 전교조분회 참실대회 옥영경 2006-10-27 112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