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차에 실려 애들 목소리 유난히 밝았습니다, 까르릉 까르릉 지수 웃음 소리가 굴러 갑니다, 재미있었다고, 영빈이 무뚝뚝 하게 응 하고 대답합니다, 무슨 사고를 쳤는지 지레... 그러나 묻지 않습니다, 엄마가 함께 하지 않는 공간의 일들을 어찌 하겠냐는 다 영빈이와 그 관계의 몫이지 하고 마음을 물립니다,
다른 학교 면접이 있어 급하게 올려온 마음이 무겁더니 아이들 밝은 모습에 엄마 마음도 그저 햇살이 든듯 밝혀 봅니다,
옥샘, 그리고 함께 하신 샘들께 마음이나마 감사를 올립니다, 지수 벌써 8월에 가겠다고 예약을 하네요.....
저는 칠월에 뵙겠습니다.
지수의 씨익 함박웃음속에 송송 빠진 이가 그리도 이뻤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맑은 생각과 이야기속에서 많은 것을 저또한 배웠습니다.
영빈이와 지수가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