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물꼬가 그리워집니다.

조회 수 919 추천 수 0 2005.08.15 17:55:00
선생님들~ 모두 안녕하시죠?
저는 잘 도착했습니다.
갔다온지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물꼬의 풍경이 마음을 요동케 하네요.
아무래도 마음을 가라앉히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물꼬에 가 있는 동안 아이가 되었던 것 같아요.
마중 나온 신랑 얼굴을 보자마자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물꼬 얘기에 쉬지도, 씻지도 못한채 쫑알쫑알 댔다니까요.
신랑 왈 "정말 좋았나부다~" 하고 귀여운 듯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조금 쑥스러워서 말을 잠깐 끊었다가도 어느새 다시 물꼬 얘기...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풍경이 가슴에 콕 박혀 버린 것 같아요.
자연이 키우는 아이들...
그리고 어느새 자연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아이들...
지울 것도 더할 것도 없이
아름다운 물꼬의 일상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보고싶습니다....
그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세인.영인맘 (황미숙)

2005.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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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샘~~~
당연히 아름샘은 아이였지요.
철든 큰 아이 말예요.
전혀 어색함없이 아이들 속에 어울리던 예쁜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됩니다.

문희정샘도 여지껏 물꼬의 몸살(?)을 앓고 계시진 않으신지 모르겠네요.
몸사리지않고 열정적으로 움직이시고 저는 상상도 못한 빗속의 축구하던
모습.....정말 그림같았던 거 모르시죠?

승현샘

2005.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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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정말 맑은 분이셨습니다. 그래도 민주지산 다녀오신 모습은 초췌하시더군요. 저도 늘 그렇습니다만, 모두들 어깨가 너나 할것 없이 축 느러져 물꼬의 문을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웃음을 참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 날 같이 산행을 못하였지만, 아이들 맞으러 나가는 동네길이 그리도 신나는지 붕붕 나는 것 같았습니다.
포도 딸 때, 모두 모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 희정

2005.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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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샘 참말로 어울리는 분이지요. 그 모습 그대로 영원히 간직하시길 바래 봅니다. 저는 팔팔하구요. 5박 6일이 길었던것 같아요 신랑이 타박하더라구요. 뒷배황미숙님 안계신 자리가 컸읍니다. 과수원길 같은 추억을 물꼬에서
만들어 봤으면 해요..이다음에...

함형길

2005.08.18 00:00:00
*.155.246.137

빈자리를 잘 채워주셔서 고마워요. 모둠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적었는데 아름샘이 잘 건사하셔서 즐거움과 기쁨을 안고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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