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치이며 2박3일을 보냈지만, 사람이 좋아지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껴서인지 좋았었다고 기억이 됩니다.
막걸리만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얼굴이 벌게져서 웃지만, 그래도 서로 나누는 그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머나먼 산 속 잔치에 참여해주신 사람들과 멀리서라도 학교일이라면 냉큼 달려오시는 밥알님들과 작지만 한손 두손 보태는 저와같은 품앗이 샘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더불어 빛났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손을 모아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 한편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물꼬와 인연이 있는 모든 분들이 이 가을 행복으로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물꼬에서 흥에 겨웠던 모습들을 작은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함께 했었던 분들은 추억으로 되새기고, 못했던 분들은 그 때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