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3.나무날. 아주 잠깐 진눈깨비 지나고

조회 수 1211 추천 수 0 2006.11.24 07:34:00

2006.11.23.나무날. 아주 잠깐 진눈깨비 지나고


이번 년도 기숙사 마지막 밤입니다.
물론 계속 공동체에 머무는, 집이 먼 아이들도 있지만 말입니다.
아이들도 저마다 여러 마음이 이는 갑습디다.

나현: 기숙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끝나 아쉬워요.
형제처럼 지냈고, 내년에 같이 못 있을 수도 있어 아쉬워요.
그리고 저녁마다 참이 맛있었어요.
(1년 기숙사생활은 의무지만, 그 이듬해부터는 부모와 학교가 의논하여 결정한답니다.
물론 2-3년 뒤 마을공동체가 자리를 잡을 때쯤엔
아예 기숙사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겠지요,
여전히 집이 없는 아이나, 먼 아이를 위해서는 존재하겠지만.)
하다: 아쉬워요... 오페라공부가 재밌었고,
큰 엄마와 옥샘의 다른 차이를 알 것 같고,
돌봐준 어른들이 고마웠어요.
동희: 마지막 밤이라 아쉬워요.
하루 하루 잘 자고, 보살펴준 어른들이 고맙습니다.
내년에 헤어질지 몰라 아쉬워요.
창욱: 음...
승찬: 옥샘을 화나게도 하고 속 썩이고... 안 썩일 수도 있었는데, 후회가 되고...
그리고 섭섭해요.
령: 싸우는 일도 많았고, 옥샘이 아팠던 날 누워계셨는데, 떠들어서 미안해요.
정민: 핫케Ÿ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134 167계자 나흗날, 2021. 1.20.물날. 해 옥영경 2021-02-08 475
1133 167계자 닷샛날, 2021. 1.21.나무날. 청아한 하늘 지나 빗방울 떨어지다/ 푸르나가 사는 마을 옥영경 2021-02-09 534
1132 167계자 닫는 날, 2021. 1.22.쇠날. 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21-02-10 436
1131 2020학년도 겨울, 167계자(1.17~22) 갈무리글 옥영경 2021-02-10 436
1130 2021. 1.22.(쇠날)~23.(흙날) 봄날 같은 / 1박2일 ‘더하기 계자’ 옥영경 2021-02-11 492
1129 2021. 1.24.해날. 맑음 옥영경 2021-02-11 427
1128 2021. 1.25.달날. 흐림 옥영경 2021-02-11 463
1127 2021. 1.26.불날. 비 옥영경 2021-02-12 467
1126 2021. 1.27.물날. 맑음 옥영경 2021-02-12 455
1125 2021. 1.28.나무날. 눈 옥영경 2021-02-13 445
1124 2021. 1.29.쇠날. 맑음, 그리고 밤눈 옥영경 2021-02-13 493
1123 2021. 1.30.흙날. 해 옥영경 2021-02-14 473
1122 2021. 1.31.해날. 맑음 옥영경 2021-02-14 475
1121 [2021. 2. 1.달날 ~ 2.23.불날]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21-02-14 790
1120 2021. 2.24.물날. 맑음 옥영경 2021-02-25 507
1119 2021. 2.25.나무날. 흐리다 세우 / 산불 옥영경 2021-03-16 413
1118 2월 어른의 학교 여는 날, 2021. 2.26.쇠날. 갬, 정월 대보름달 옥영경 2021-03-16 457
1117 2월 어른의 학교 이튿날, 2021. 2.27.흙날. 맑음 옥영경 2021-03-16 459
1116 2월 어른의 학교 닫는 날, 2021. 2.28.해날. 흐리다 빗방울 살짝 지나는 오후 옥영경 2021-03-16 559
1115 2월 어른의 학교(2.26~28) 갈무리글 옥영경 2021-03-16 45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