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3.흙날. 맑음

조회 수 1248 추천 수 0 2006.12.26 12:00:00

2006.12.23.흙날. 맑음


상해박물관과 항저우, 수저우를 돌고 들어온 기락샘에 이어
서울에서 자정에야 류옥하다가 당도하였습니다,
물론 종훈네도.
밤새 서울 나들이기(記)를 들었지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지구탄생과정을 입체영상으로 보고
이따따만한 조개화석도 보았다나요.
대학로에 나가 동그라미극장에서
극단사다리의 ‘환상의 지구역’을 보았답니다.
“정말 무대가 환상적이었어요.”
엄마를 잃은 남매가 지구역에서 엄마를 다시 만난다데요.
비의 계절에 돌아온 엄마를 만나는 아름다운 이야기인
도이 노부히로감독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랑 견주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가을이던가,
아이가 아주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이지요.
“국립중앙박물관내 어린이박물관에 혹 들려주실 수 있는지, 예약을 해얄텐데...”
그리 부탁도 드렸댔습니다.
갔다데요.
왕실 행차 시연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찌나 자세하게 묘사를 하던지...
층마다 복제전시품들을 만지며 그 시대를 익혔고,
특히 집에 관심이 많은 하다는 집짓기가 재밌었다 합니다.
물꼬 홍보대사가 되기도 하였다지요.
“인터넷으로 한 번 찾아봐야겠구나.”
안내하던 분이 역사공부를 열심히 했다 칭찬도 하고
어느 학교 다니냐 묻기도 하셨다 했습니다.
‘동지파티’에도 가고 교보문고에도 들렀다나요.
길지 않은 시간을 그리 썼으니
박진숙엄마랑 김점곤아빠가 돌아가며 뛰어댕기셨겠구나,
짐작하기 어렵지 않았지요.
아이들 키우느라 교실에서 한 해 애썼다는 인사로도 읽습니다.
학년을 마치며 양말 한 짝의 선물이어도 더없는 기쁨일 터인데,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5562 2006.12. 5.불날. 흐림 옥영경 2006-12-07 1298
5561 2006.12. 6.물날. 흐릿 옥영경 2006-12-11 1172
5560 2006.12. 7.나무날. 비 옥영경 2006-12-11 1245
5559 2006.12. 8.쇠날. 흐림 옥영경 2006-12-11 1175
5558 2006.12. 9-10.흙-해날 / 특강; 문화마을-문화지도 만들기 옥영경 2006-12-11 1446
5557 2006.12.11.달날. 맑음 옥영경 2006-12-15 1135
5556 2006.12.12.불날. 맑음 옥영경 2006-12-15 1059
5555 2006.12.13.물날. 밝은 흐림 옥영경 2006-12-15 1087
5554 2006.12.14.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6-12-15 1090
5553 2006.12.15.쇠날. 먹구름 옥영경 2006-12-25 1110
5552 2006.12.16.흙날. 가라앉더니 그예 눈발이 옥영경 2006-12-25 1109
5551 2006.12.17.해날. 눈 / 학술제가 있는 매듭잔치 옥영경 2006-12-25 1328
5550 2006.12.18.달날. 갬 옥영경 2006-12-25 1201
5549 2006.12.19.불날. 흐림 옥영경 2006-12-26 1122
5548 2006.12.20.물날. 맑음 옥영경 2006-12-26 1145
5547 2006.12.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6-12-26 1251
5546 2006.12.22.쇠날. 맑음 옥영경 2006-12-26 1211
» 2006.12.23.흙날. 맑음 옥영경 2006-12-26 1248
5544 2006.12.24.해날. 맑음 옥영경 2006-12-26 1270
5543 2006.12.25.달날. 맑음 옥영경 2006-12-26 121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