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영동역에 김 한상자를 한슬이와 떼어놓고 왔던 한슬이 애비입니다.
작게 썰어논 김이라 쓸데없는 쓰레기가 많이 나올걸 생각하니 물꼬의 생활과 맞지않는 애비의 짧은 행동이 자식까지 망신살 뻗칠까 찜찌한 마음으로 돌아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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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 살같이 흐르는 시간에 어느덧 한슬이가 겨울 게절학교에 간다하니 평상시 못하는 애비노릇 잠깐하러 서둘러 집을 나섰지요
항상 잘 챙기지 못하고 시간관념이 먼나라 이야기인지라 밑반찬 이야길 듣긴했는데 아무생각없이 집을 나섰지요
한슬아 아버지가 가져오는 김 맛있지 ? 겨울에는 김장김치에 김이 최고야 그지
하늘농부 가서 김 챙겨 줄테니 가져가서 거기얘들하구 나눠먹어 응!!!
그래도 이번에는 쓰레기 덜 나오는 안자른 김으로 보냈지요
염산 처리 하지않은 김에 국산 참기름,들기름,현미유,볶은소금을 써서 만든김이니 내용물은 아이들에게 떳떳이 먹일수 있을것 같아 보냈습니다.(저와 선배의 생각에 후배의 김 공장이 결합된 공동작품입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가는 아이들과 샘들의 모습이 부럽고 한송이 한송이 희망의 꽃이 피어나니 뿌듯합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감솨
해서 요새는 저두 염산처리하지 않은 김을 찾아서 먹는데...한슬이 아버님께서 건강한 김을 보내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