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4.해날. 맑음

조회 수 1230 추천 수 0 2007.01.19 09:28:00

2007. 1.14.해날. 맑음


많이 춥습니다.
하지만 맑고 날선 바람은 ‘날카로운 각성’처럼 기분 좋지요.

고요한 학교로 손님이 찾아들었습니다.
“이거 보니까 생각나서...”
산골에서 귀한 홍합과 예서 보기 드문 고기를 사들고
한 해 동안 공동체에 살다 떠났던 이가 왔지요.
떠나서도 이렇게 추억을 가지고 올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자주 다녀가는 논두렁 한 분도
마침 장에 나가 사야겠다 싶던 몇 먹을거리를 들고 오셨지요.
젊은 할아버지랑 현진샘이랑 가마솥방에서
해 저물도록 이야기꽃이 피었더랬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4874 2013. 2. 5.불날. 잔비 내리더니 어둠과 함께 눈 옥영경 2013-02-21 1216
4873 2012. 4.26.나무날. 맑으나 태풍 같은 바람 옥영경 2012-04-30 1216
4872 2012. 2. 6.달날. 맑으나 뚝 떨어지는 기온 옥영경 2012-02-21 1216
4871 2011. 7.29.쇠날. 소나기 옥영경 2011-08-03 1216
4870 143 계자 닷샛날, 2011. 1.13.나무날. 맑음 / 노박산 옥영경 2011-01-18 1216
4869 2009.11.19.나무날. 맑음 / 단식 첫날 옥영경 2009-11-27 1216
4868 4월 빈들 이튿날 / 2009. 4.25.흙날. 비 오다가다 옥영경 2009-05-10 1216
4867 2009. 2. 1.해날. 맑음 옥영경 2009-02-13 1216
4866 2008.10.22.물날. 비 옥영경 2008-11-02 1216
4865 2008. 2.1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216
4864 2007. 2. 4.해날. 맑음 옥영경 2007-02-08 1216
4863 2008.12.13.흙날. 겨울황사 옥영경 2008-12-26 1215
4862 2008. 6.25.물날. 맑음 옥영경 2008-07-11 1215
4861 2006. 9.15.쇠날. 흐림 옥영경 2006-09-20 1215
4860 2005.12.26.달날.맑음 / 자리를 털고 옥영경 2005-12-26 1215
4859 2005.11.14.달날.희뿌연 하늘 / 싸움법 옥영경 2005-11-17 1215
4858 2016. 9.21.물날. 가끔 해 / 히터봉 갈다! 옥영경 2016-10-04 1214
4857 2011. 5. 8.해날. 맑음 옥영경 2011-05-23 1214
4856 2006.12.26.불날. 맑음 옥영경 2007-01-01 1214
4855 2005.12.12.달날.잠시 흩날리는 눈 / 마을 회의 옥영경 2005-12-16 121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