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4.해날. 맑음

조회 수 1245 추천 수 0 2007.01.19 09:28:00

2007. 1.14.해날. 맑음


많이 춥습니다.
하지만 맑고 날선 바람은 ‘날카로운 각성’처럼 기분 좋지요.

고요한 학교로 손님이 찾아들었습니다.
“이거 보니까 생각나서...”
산골에서 귀한 홍합과 예서 보기 드문 고기를 사들고
한 해 동안 공동체에 살다 떠났던 이가 왔지요.
떠나서도 이렇게 추억을 가지고 올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자주 다녀가는 논두렁 한 분도
마침 장에 나가 사야겠다 싶던 몇 먹을거리를 들고 오셨지요.
젊은 할아버지랑 현진샘이랑 가마솥방에서
해 저물도록 이야기꽃이 피었더랬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34 2023.12.12.불날. 비 개고 흐린 옥영경 2023-12-24 453
6533 2023.12.11.달날. 비 옥영경 2023-12-24 453
6532 2023.12.10.해날. 맑음 옥영경 2023-12-21 444
6531 2023.12. 9.흙날. 흐림 옥영경 2023-12-21 471
6530 2023.12. 8.쇠날. 봄바람 부는 저녁 같은 옥영경 2023-12-21 474
6529 2023.12. 7.나무날. 흐림 옥영경 2023-12-20 455
6528 2023.12. 6.물날. 맑다가 저녁 비 옥영경 2023-12-20 480
6527 2023.12. 5.불날. 어둡지 않게 흐린 옥영경 2023-12-20 468
6526 2023.12. 4.달날. 옅은 해 / ‘삼거리집’ 옥영경 2023-12-13 511
6525 2023.12. 3.해날. 맑음 옥영경 2023-12-13 462
6524 2023.12. 2.흙날. 보슬비 내린 아침 옥영경 2023-12-13 491
6523 2023.12. 1.쇠날. 맑음 옥영경 2023-12-13 475
6522 2023.11.3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2-12 536
6521 2023.11.29.물날. 맑음 옥영경 2023-12-12 452
6520 2023.11.28.불날. 맑음 옥영경 2023-12-12 452
6519 2023.11.27.달날. 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23-12-12 461
6518 2023.11.26.해날. 저녁비 / 김장 이튿날 옥영경 2023-12-05 464
6517 2023.11.25.흙날. 맑음 / 김장 첫날 옥영경 2023-12-05 567
6516 2023.11.18.흙날 ~ 11.24.쇠날 옥영경 2023-12-04 495
6515 2023.11.17.쇠날. 첫눈 옥영경 2023-11-25 56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