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9.달날. 맑음

조회 수 1202 추천 수 0 2007.02.03 11:51:00

2007. 1.29.달날. 맑음


형길샘도 갔습니다.
상범샘도 서울로 바로 가 비운 학교에서
계자를 끝내고 필요한 손이 되어 움직이다 갔지요.
제자(직접 가르친 거야 없는)였던 그는 어느새 서른 장정이 되어
친구고 동료이더니
이제 기댈 언덕이 되어 지혜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고마울 일입니다.
그런데 갈 때까지 앓았습니다.
어여 나아 새날을 힘차게 맞기를 바랍니다.
늦은 저녁엔 수민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깨가 무거운 또 한 해의 수험생이 된 그입니다.
모두 십년지기들이지요.
“형제가, 친구가, 그렇더라.
서로 애만 안멕여도 그게 돕는 거라,
저만 잘 살아주면.
뭘 안해줘도 된다,
잘 살아서 마음 안 쓰이게 하는 게 돕는 거다.
서로 열심히 사는 게 힘이지.”
모다 잘 살자 하였습니다.
한 해 열심히 살고 그 끝에 예서 포도주 한 잔 마시기로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4834 150 계자 나흗날, 2012. 1.11.물날. 바람 매워지는 옥영경 2012-01-19 1206
4833 2011.10.22.흙날. 비 옥영경 2011-10-31 1206
4832 2009. 2. 1.해날. 맑음 옥영경 2009-02-13 1206
4831 2008. 7.25.쇠날. 비 옥영경 2008-07-30 1206
4830 2008. 3.15.흙날. 맑음 옥영경 2008-04-03 1206
4829 2007. 4.13.쇠날. 맑다가 빗방울 옥영경 2007-04-24 1206
4828 8월 22일 달날 비 옥영경 2005-09-11 1206
4827 3월 10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5-03-13 1206
4826 2011. 6. 6.달날. 맑음 / 단식 1일째 옥영경 2011-06-14 1205
4825 2009. 4.16.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9-04-25 1205
4824 2008. 2.1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205
4823 2011.10.11.불날. 띄엄띄엄 안개, 그래도 보름달이 옥영경 2011-10-21 1204
4822 2011. 9.13.불날. 찌는 늦더위 옥영경 2011-09-30 1204
4821 2011. 9. 4.해날. 빗방울 옥영경 2011-09-10 1204
4820 2011. 5.19.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1-06-04 1204
4819 2009. 5. 5.불날. 덥더니 저녁답 소나기 뿌리다 옥영경 2009-05-13 1204
4818 2005.11.20.해날.맑음 / 어른을 돌보는 아이들 옥영경 2005-11-22 1204
4817 9월 3일 흙날 빗방울 오가고 옥영경 2005-09-14 1204
4816 12월 23일 물날 맑음 옥영경 2005-01-02 1204
4815 2008. 3.18.불날. 흐려지는 오후 옥영경 2008-04-06 120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