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쓰면서, 곰곰히 저를 돌아보고....
'일' 과 '공동체'에 대해서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변화로 꿈틀대는 물꼬가 그리고 그것을 지탱하는 학교 식구들과 밥알님들, 그리고 아이들...
10년 ..이라는 세월, 훌쩍 떠나서 대해리에 가면 아는 얼굴을 꼭 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진 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많은 것을 나누고 배워서 좋았습니다.
모내기를 마저 못하고 올라와서 죄송합니다. 제가 가진 것 많이 못 나눠드려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일이 잘 되서 광고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면 6월에 뵙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아직 쉴 수 있는 여유를 하늘이 주신다면, 6월 축구를 함께보는 즐거움을 나누러 가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시고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가는 것도 못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