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좀 돌릴 수 있어졌
어요가 아니라 -_ -
사실 이번주 일요일에 시험이 하나 더 남았어요
그게 끝나야 정시 때까지 좀 여유가 나요
그래봐야 두주정도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ㅠ
저번주 토요일은 고대였고
이번주 일요일은 서강대랍니다
서강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학교라서 것도 좀 걱정;;
고대는 일학기 때 이미 한번의 좌절을 안겨준 학교라 걱정ㅜ
하나가 끝나면 또다른 무언가가 그 뒤에 버티고 서 있어요
요즘은 다시 학원에서 일곱시간씩 수업이라구요ㅠ
정시 논술을 위하여 강행군
반영비율 4%에 기본 점수 왕창인데도 사실, 1%라도 간절해지는 게 현실이니ㅜ
사실 수능이 끝난다고 끝이 아니라는 것 쯤은 나도 알고 있었죠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않았어서
날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무언가가 나를 좀 지치게 해요
이젠 그저 빨리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서강이든 고려든 좋으니 그냥 수시로 끝났으면 싶은거죠
서강이 싫다고 그렇게 우겨대던 녀석이요
날이 갈수록 글 쓰는 건 내 맘에 안 들고
더 엉망이 되어가는 것 같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글도 감당이 안 되는데 난 논술을 쓰러갑니다ㅠ
세상에는 참 고마운 것들이 많더라
그런 걸 배운 일년이, 아니 11월이었어요
그거면, 그냥 그거면 된거다 생각하고 싶어요
물론 현실은 그게 아니지만요, 뭐
안녕히 계세요 다들,
겨울에
1월에 숨 돌릴 수 있어지면 그 때 뵈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