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8.나무날. 무지 춥네요.

조회 수 1113 추천 수 0 2007.03.21 20:03:00

2007. 3. 8.나무날. 무지 춥네요.


한 주제를 놓고 심화시켜나가는 과정이
자유학교 물꼬는 크게 둘 있습니다.
흔히 프로젝트수업이라 일컫는 이 통화교과형 공부는
한 해 동안 집단이 수행하는 것과 개인이 수행하는 과정으로 나뉩니다.
학기마다 한 주제를 놓고 전 교과를 아울러 전방위적으로 공부해나가는 집단형은
한 해 끝에 그것을 예술형태로 표현하여 발표를 하는 ‘매듭잔치’로 총화되지요.
개인형인 ‘스스로 공부’는
1년 동안 자기가 정한 주제를 스스로 연구해 나가는 과정으로
마지막에 ‘학술제’를 통해 그간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래서 ‘학술제가 있는 매듭잔치’가 아이들 한 해 공부 갈무리가 되는 셈이지요.

상설학교로 출발하고 지난 세 해 동안
스스로공부는 주에 반나절동안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꼭 그 시간이 아니어도
아이들은 자기 관심이 있는 분야를 다루었으므로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관찰하고 조사하고 연구하였지요.
자기 연구과제만이 아니라
곁에 있는 아이들의 주제를 알고 있어 관련된 자료를 발견하면 공유해서
마치 열의 아이들이 열 가지 주제를 다 공부해나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하루를 온전하게 아이들 스스로공부시간으로 주었습니다.
오늘이지요.
노닥거리다 화들짝 놀라기도 할 테고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며 관심을 확장할 수도 있을 테고
그러면서 스스로 진리를 향해가는 즐거움을 찾아나갈 테지요.
올해는 어떤 학술제가 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214 2020.10.18.해날. 맑음 옥영경 2020-11-22 439
1213 2020.10.21.물날. 흐리다 저녁답 비 / 제도학교 특강 첫날 옥영경 2020-11-25 438
1212 2020.10.12.달날. 흐리다 비 두어 방울, 살짝 해 옥영경 2020-11-22 438
1211 2019.12.11.물날. 맑음 / 대체로 희망 쪽이기로 옥영경 2020-01-13 438
1210 2023. 8.28.달날. 흐림 옥영경 2023-09-05 437
1209 2021. 3. 5.쇠날. 갬 옥영경 2021-03-26 437
1208 2020. 8. 4.불날. 흐림 옥영경 2020-08-13 437
1207 2020. 2.27.나무날. 흐렸다가 갠 오후 옥영경 2020-04-01 437
1206 2019.12.24.불날. 맑음 / 그대에게-그의 쌍수에 대하여 옥영경 2020-01-17 437
1205 2019.12. 8.해날. 맑음 옥영경 2020-01-13 437
1204 2020.10.30.쇠날. 맑음 / 계단에 앉다 옥영경 2020-11-30 436
1203 9월 예술명상 첫날, 2020. 9.22.불날. 가끔 흐림 옥영경 2020-10-20 436
1202 2020.10. 9.쇠날. 구름과 바람 옥영경 2020-11-18 435
1201 2020.10. 5.달날. 맑음 옥영경 2020-11-15 435
1200 2020. 8. 8.흙날. 비 / 166 계자 미리모임 옥영경 2020-08-13 435
1199 2020. 2.28.쇠날. 잠깐 비 지난 옥영경 2020-04-01 435
1198 2019 겨울 청계 닫는 날, 2019.12.22.해날. 갬 옥영경 2020-01-16 435
1197 2023.11. 3.쇠날. 구름 걸린 하늘 옥영경 2023-11-12 434
1196 작가초청강연(9.5) 갈무리글 옥영경 2022-10-04 434
1195 2022. 4.22.쇠날. 흐림 옥영경 2022-06-04 43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