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24.흙날. 비오다 갬

조회 수 1439 추천 수 0 2007.04.09 00:06:00

2007. 3.24.흙날. 비오다 갬


학교 안 된장집에 살던 상범샘네가
뒷마을인 댓마 조릿대집으로 분가를 하였습니다.
단칸방에 살다 방 둘 달린 안채로 간 거지요.
하나부터 열까지 필요한 게 좀 많을까요.
마침 영동 읍내 장이어 나갔다도 왔답니다.
저녁에는 위성안테나를 달고 있는 고래방에서
산골 축구광들이 모여 국가대표평가 우루과이전을 봤지요.
밋밋하지는 않은 산마을이나
장터에 나타난 약장수가 주는 재미마냥 간간이 이런 일들이 또 재미입니다.

통영을 다녀왔습니다.
가우치선착장에서 사량도 들어가 지리망산에도 올랐지요.
살면서 안은 빚을 갚으며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걸음이 나름대로 빚갚음이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여유 있어 주말의 이런 움직임도 마음이 편합니다.
고마운 날들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214 2020.11. 2.달날. 흐림 옥영경 2020-12-03 329
1213 2020.11. 3.불날. 맑음. 와, 바람! 옥영경 2020-12-03 426
1212 2020.11. 4.물날. 맑음 옥영경 2020-12-03 397
1211 2020.11. 5.나무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0-12-03 434
1210 2020.11. 6.쇠날. 해와 비가 번갈아 드는 옥영경 2020-12-03 439
1209 2020.11. 7.흙날. 맑음 / 땔감 옥영경 2020-12-15 347
1208 2020.11. 8.해날. 흐림 / 일어나라! 옥영경 2020-12-15 370
1207 2020.11. 9.달날. 맑음 옥영경 2020-12-15 376
1206 2020.11.10.불날. 맑음 / 흙벽 보수 닷새째 옥영경 2020-12-15 712
1205 2020.11.11.물날. 맑음 / 흙벽에 목천 붙이다 옥영경 2020-12-15 536
1204 2020.11.12.나무날. 맑음 / 우뭇가사리 옥영경 2020-12-16 419
1203 2020.11.13.쇠날. 맑음 옥영경 2020-12-16 419
1202 2020.11.14.흙날. 맑음 / 나는 기록한다. 왜? 옥영경 2020-12-16 410
1201 2020.11.15.해날. 맑음 옥영경 2020-12-16 369
1200 2020.11.16.달날. 맑음 / 나도 예쁜 거 좋아한다 옥영경 2020-12-16 357
1199 2020.11.17.불날. 흐리다 비 / 신 앞에 엎드리기는 또 얼마나 쉬운가 옥영경 2020-12-17 397
1198 2020.11.18.물날. 흐리고 바람, 밤새 주룩거린 비 / 청년기본소득, 누가 지지하는가? 옥영경 2020-12-17 335
1197 2020.11.19.나무날. 비 옥영경 2020-12-17 381
1196 2020.11.20.쇠날. 살짝 살짝 해 / 밝은 불을 확신하지 말 것 옥영경 2020-12-23 365
1195 2020.11.21.흙날. 가끔 햇살 / 꽃과 탱크 옥영경 2020-12-23 42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