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3.불날. 내려간 기온

조회 수 1339 추천 수 0 2007.04.16 00:57:00

2007. 4. 3.불날. 내려간 기온


기온이 쑥 내려갔습니다.
꽃샘추위인가 봅니다.
그토록 푹했던 겨울이었는데도
겨울이라고 지나니 영락없이 꽃의 시새움입니다.

셈놀이가 있었던 오늘이었지요.
1, 2학년인 아이들이나 그 편차가 너무 커
그 차이 속에 어떻게 서로를 끌어올려줄 수 있을까
교사모임에서 고민을 한참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도 포도나무 껍질벗기기는 계속되었네요.
이 일만큼은 정말 아이들이 한몫 하지요.
어른들은 고래방 뒤란에 있던 표고목도
표고장하우스로 거개 다 옮겼답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소백산 자락 어디메서
불탄 흔적을 걷고 돌과 흙으로 작은 집을 짓는 일이
양양의 삼륜구들연구소의 무운샘의 지휘 아래
내일부터 진행됩니다.
물꼬랑도 이러저러 연을 맺은
조진희님 이정훈님 조규호님이 같이 하는 작업이랍니다.
물론 구들을 놓겠지요.
앉아 머리 위로 세 뼘이 넘으면 기가 날아간다던가요,
옛적 도를 닦는 이가 산속에 들어 그런 지붕 아래 살았다했습니다.
종대샘도 합류 하러 떠났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234 2020.10.13.불날. 청아한 하늘, 그리고 절반의 흐림 옥영경 2020-11-22 397
1233 2020.10.14.물날. 흐림 옥영경 2020-11-22 377
1232 2020.10.15.나무날. 맑음 / 좋은 취지라고 해서 옥영경 2020-11-22 389
1231 2020.10.16.쇠날. 뿌연 하늘 / 원정 일수행 옥영경 2020-11-22 372
1230 2020.10.17.흙날. 맑음 / 천천히 걸어간다만 옥영경 2020-11-22 377
1229 2020.10.18.해날. 맑음 옥영경 2020-11-22 449
1228 2020.10.19.달날. 맑음 / 대안교육백서에서 옥영경 2020-11-22 458
1227 2020.10.20.불날. 맑음 옥영경 2020-11-25 450
1226 2020.10.21.물날. 흐리다 저녁답 비 / 제도학교 특강 첫날 옥영경 2020-11-25 447
1225 2020.10.22.나무날. 젖어있다 갬 / 제도학교 특강 이튿날 옥영경 2020-11-25 381
1224 2020.10.23.쇠날. 흐림, 상강 / 일단 책상에 가서 앉기 옥영경 2020-11-29 386
1223 2020.10.24.흙날. 맑음 / 민주지산 산오름 옥영경 2020-11-29 389
1222 2020.10.25.해날. 바람과 해 옥영경 2020-11-30 413
1221 2020.10.26.달날. 맑음 / 어떤 일의 성실이 옥영경 2020-11-30 383
1220 2020.10.27.불날. 맑음 / 마음을 내고 나면 옥영경 2020-11-30 371
1219 2020.10.28.물날. 안개의 아침, 흐려가는 오후 / 위탁교육의 핵심이라면 옥영경 2020-11-30 364
1218 2020.10.29.나무날. 맑음 / 용암사 운무대에서 본 일출 옥영경 2020-11-30 426
1217 2020.10.30.쇠날. 맑음 / 계단에 앉다 옥영경 2020-11-30 446
1216 2020.10.31.흙날. 맑음 옥영경 2020-11-30 369
1215 2020.11. 1.해날. 비 / 내가 어려서 부모님께 하던 대로 옥영경 2020-11-30 41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