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벌써 제 이름을 까 먹었을까란 소심한 맘으로 글을 띄웁니다.
사실 이번에 여름 휴가가 있기에 물꼬 계자에 가 볼까란 생각을 하면서 날짜도 혼자서 맞추어 보았는데 결국은 차만 타러 나가면 무지막지하게 뜨거운 날씨덕에 매번 정류장까지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몇번이나 했답니다.. 진짜로 덥데요.
한여름 열대야가 계속되는 이 밤에 갑자기 물꼬의 서늘하고 기분좋았던 바람이 생각나 이리 들오 왔답니다. 그냥 불쑥 나타나서 모두를 놀라게 해 주리라는 희망을 여름에게 바치고 겨울을 기약합니다.
모두 늘 건강하시고 담에 겨울에 가면 물꼬 스케이트장을 꽁꽁 열여서 저의 즐거움이 배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제일 제일 기대하고 가는 곳이랍니다. 지금 이순간도 복닥복닥 하루나기를 하시겠지만. 맘이 충만한 그곳에서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지영샘이 맞는지... ^^;; 반가워요 지영샘..
꽤 오래됐는데 계신 곳에선 건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