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들 (제가 만났었던 분들이 아직 계실지 모르겠지만)
잘지내세요 ?
너무 오랜만이에요 ! 하하하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물꼬가면서 역앞에서
가기 싫다고 막 울었었는데
그 후에 3학년에도 4학년에도 갔었던것 같아요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그 때 물꼬에서 놀았던 기억은 초등학교다니면서
남았던 가장 좋았던 기억들중에 하나로 남아있네요 ^ ^
교장쌤 아가 이름이 .. 하다 였나.........기억이 잘 안나네요
운동장에서 요이 땅 하면서 놀기도 했었는데 꼬맹이 잘크나 궁금하네 .
물꼬에서 만난 선생님 한 분 그 후로도 계속 연락했었는데
... 중학교 이후로 연락 한 기억이 없네요 T_T
선생님 ! ...... 불어로 대학원 마지막 논문 준비하신다고 한
그때 이후로 못뵈었는데......동생분 제대 하셨나요 !! ??
................보고싶어요 ...... 저 아플때 열심히 돌봐 주셨는데
아팠던날 보름달 제일 크게 떴던 날이라면서 아쉬워 하셨었는데 ..
보고싶어요 !!! ............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하면....선생님으로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 .
정애진 네 이름 석자를 보는데,
고스란히 네 얼굴이 떠오르더라.
그런데 정작 네가 얘기하는 품앗이일꾼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답글을 미루고 있었더란다.
아마도 인화샘이지 싶다.
경기대에선가 한국어도 가르치고
계자에 와서 아이들 머리맡을 지켜주기 위해 구연동화도 배운다던가.
많이 컸구나.
아직도 까무잡잡하뇨?
류옥하다랑 '요이 땅' 놀이하던 장면도 어쩜 이리 선명허냐.
네가 하다를 참 잘 데리고 놀았더랬다.
그 아이가 벌써 열 살일세.
허리까지 오는 머리를 땋아내린 산골소년이란다.
'새끼일꾼'제도를 아느뇨?
계자를 거쳐갔던 아이들이 중고교생 자원봉사자가 되어
그들이 가졌던 경험을 두루 나누는 거지.
많은 친구들이 어른들과 함께 아이들을 돌보며
큰 성장을 이루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단다.
그게 아니어도
언제 꼭 걸음하려무나.
건강하고.
어른들께도 안부 여쭈어다고.
네게도 풍성할 줄 안다, 이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