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번 올린다 올린다.
전화 한번 한다 한다.
하고 지낸게 몇달인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하마 하고서 못 간 것에 대한 죄스러움에 홈피는 가끔 들어와서 근황을 보면서도 글 한번 남기기 조차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이 이곳 수원의 학교에 적응하는 것에 오로지 신경을 썼습니다.
일도 안하고 집에서 아이들과 칩거 아닌 칩거 생활을 했습니다.
이제 가을이 오고 나니 뒤를 돌아볼 시간이 조금은 나네요.
형편이 되지 못하니 애들이 계절학기에 가고 싶다고 하면 그래 한번 생각해보자하고 말만 할뿐 현실이 이러네요.
포도 따기 행사가 있으려나하고 기다렸는데 아쉽네요.
물꼬가 그립다고하면 사치일까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들지 않게 조심하세요..
밑에 성빈이 글을 보고, 많이 컸구나 싶대요.
어머님도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