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죠?

조회 수 1003 추천 수 0 2007.11.29 17:54:00
옥선생님 안녕하시죠?
저는 포항의 지원이 다원이 엄마입니다.
대안학교를 처음으로 알게 했고,한때 입학까지 꿈꾸었기에 지금도 자주 물꼬 홈페이지를 살핍니다.
여전히 꿋꿋하게 물꼬를 잘 꾸리고 계시니 정말 마음이 좋습니다.
년초에 지원이를 영천의 산자연학교에 입학시킨다고 알려드렸죠?
그때 그 벅차던 마음이 새삼 다시 떠오르네요.
이제 일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정말 제 선택이 옳았다는 걸 느낍니다.
지원이가 정말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요.
이제는 100%의 확신을 갖고 지원이 동생 다원이를 내년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옳은 길이라 믿지만 남이 잘 가지 않는 길이라 난관도 많이 있네요.
10년,20년후 잘 자라난
우리아이들 보면서 흐뭇해 할 겁니다.
인생의 성공이 별건 가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하면서 행복을 느끼며 살면 족하겠지요.
대안학교에 대해 눈뜨게 해주시고 확신을 갖게 해주신 옥선생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다른 물꼬 식구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항상 물꼬의 건승을 빕니다.
물꼬도 늘

옥영경

2007.12.10 00:00:00
*.155.246.137

그리운 집 앞에서 들어서지 못하고 서성이는 누구처럼
그렇게 이 글월 앞에 며칠을 있었습니다.
지원이, 다원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지낸다니 그만한 기쁨이 없습니다.
사실 아이들 걱정할 것 하나도 없지요.
그들은 질긴 생명력으로 잘도 자라니...
늘 걱정은 어른한테 있는 거지요.
그래서 아이들 안부는 오히려 물을 일이 없답니다.
잘 지내신 듯합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아는 이들이 행복하게 살아주는 게 힘이 됩디다.
네, 우리 서로 행복하길,
서로에게 그것이 물결처럼 퍼지길 바랍니다.
혹 아이들이랑 지나는 걸음 있으시거들랑 꼭 들러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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