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오는 말

조회 수 956 추천 수 0 2007.11.29 21:12:00
강철과 바리 *.200.182.75

http://blog.naver.com/fauxnaif/100042694403


1. 가는 말

세상 참 좁습니다. 벗에게 오랜만에 받은 소식에 님의 블로그가 있었지요. 같이 걸음하셨던 분이 바리님이라 불렀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네요. 대해리 다녀가시고 너댓 차례는 족히 전화번호를 챙겼던듯 한데, 그러저러 날이 가버렸습니다. 용인에 들렀을 때도 망설이다 말았더이다. 늘 마음을 따르지 못하는 몸이지요.

'매드포갈릭', 이제는 너무 먼 서울, 겨우 아는 몇 가운데 한 곳이 예입니다. 2005년 12월 30일 호암아트홀에서 'Quintessence Saxophone Quintet's Farewell 2005 Concert'를 보고 옮겨간 곳이 거기였지요. 산골아줌마를 위해 마련해준 선배들의 선물이었더이다.

그리들 말합니다, 세상 참 공평치 못하다구요. 인물 좋지 성격 좋지 똑똑하지... 그대 다녀가고 식구들에게 그대를 그렇게 설명했더랬습니다.
산에 깃들어산 지 한참입니다. 이 구석에서도 귀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는 일이 늘 그러하듯. 참 아름다웠던 '그대'로 기억합니다.
가을 깊습니다. 계신 그곳도 풍성하소서.


2. 오는 말

아,,선생님,,
이제서야 봤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요,,
대해리의 겨울은 무척이나 추울듯 싶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하니, 그 역시 얼마나 특별한 하루하루일런지요,,

정말 세상이 참 좁은가 봅니다.
인터넷과는 좀 떨어져 지내실 선생님께서 이렇게 우연찮게 블로그에서 저를 다시 찾으셨다니요,,^^*
정말 좋은일만 하고 살아야, 좁은세상에서 다시금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과
환한 웃음머금고 반가움에 두손 맞잡을 수 있겠구나,,,싶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씩 생각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얼마전, EBS에서 우연찮게, 선생님을 뵈었더랬습니다.
여전히 입가에 미소는 떠나질 않습니다..
하다,,, 너무 궁금했었는데,, 브라운관을 통해서 보게될줄이야,,^^*
역시나, 범상찮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더랬지요,,
하다가 대해리의 주민조사를 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어쩜 그리도,,
역시나 선생님의 아이답다,,,'하다'라는 이름값을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선생님같은 분께 극찬을 들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어느것 하나 선생님의 눈에 <부정>으로 들어오는 것이 있겠습니까마는,,
그 기억속에 '좋은사람'으로 머무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언제 다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배울것이 참 많습니다..
그때는, '하다'와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 엮어가실 수 있기를 마음을 다해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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