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한태석 샘 혼례 올린답니다

조회 수 1569 추천 수 0 2008.02.10 20:26:00

품앗이 한태석 샘의 혼례 소식입니다!

때: 2008. 2. 23. 토. 오후 2시 30분
곳: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길 건너 파라다이스웨딩홀 1층 다이아몬드홀

한가위나 설이면 꼭 물꼬에서 보낸 게 십여 년도 더 되었지 싶습니다.
여서 설도 쇠고 한가위도 쇘던 거지요.
공동체 다른 식구들이 돌아오고 난 뒤나 떠나기 전
그러니까 명절 앞뒤 집안 사람들을 만나러갔더랬습니다.
"사람 노릇 못하셨군요."
어떤 이가 그러데요.
사람 노릇이란 게 꼭 그것만 있겠습니까만
대해리로 들어와 자리잡고부터는 은근히 마음이 무겁지 않은 것도 아니었지요.
아이가 커나가면서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맏아버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이모 고모 사촌...
얼마나 소중한 관계들인지요.

"올 설은 당일 아침에 다녀올게."
그리하여 식구 하나가 학교로 들어오고 저는 나갔던 참인데,
이런, 바로 그 사이 태석샘이 덜러덩 들어왔더라지요.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제가 나가고 텅빈 학교로 그가 왔고
곧 상범샘이 들어왔던 겁니다.
으례히 예서 명절을 쇠고 있는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아, 올 한가위부터는 차례 음식 준비 때 갔다가
명절은 역시 예서 쇨 생각입니다.)

각시될 사람이랑 왔었더랍니다.
두루두루 인사를 하고 돌아왔더니 학교를 지키고 있던 젊은할아버지가
태석샘 놓고 간 청첩장을 전해주셨지요.
킬리만자로 산을 오르며 시작되었던 연이라 하였습니다.
간간이 소식 들었고,
언제 보자 하였더니
이렇게 혼례 소식으로 왔습니다.
"어째 다녀가는 날을 잡아도 그리 잡누?"
당장 전화하여 혼쭐(?)을 냈습니다요.

제 마음이 더 들떠 이렇게 동네방네 소식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태석샘 같은 귀한 이를 알아봐 준 그가 고맙고,
그냥 사는 일이 다 고맙습니다.
가만 앉았을 수가 없어
교무실로 달려와 컴퓨터를 켰지요.

다시 축하합니다.
그간 못 본 물꼬의 연들이 게서 만나도 좋지 않을 는지요.

두석

2008.02.10 00:00:00
*.155.246.137

잘 모르는 분이지만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소희

2008.02.10 00:00:00
*.155.246.137

태석샘 뵌지 1년 반쯤 되었네요.
이번 계자때 혹시라도 뵐까 기대하며 갔었는데 결혼준비를 하고 계셨군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3일쯤이면 갈수 있을것 같네요.
확실히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가겠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축하드리구요! 태석샘 보고싶어요!

김은숙

2008.02.11 00:00:00
*.155.246.137

태석샘!!
세상에 태어나 삶의 가장 큰 획이라고 하는 평생의 벗을 만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두고 두고 두 분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승현

2008.02.15 00:00:00
*.155.246.137

태석샘 축하드립니다. 혹시 신혼여행으로 해외에 나가신다면 인천공항에서 뵙지요? 연락주세요...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2303
3718 * 돈을 벌자 * 박금도 2008-03-12 896
3717 도현이왓다갑니다.스파르타!!!!!!!!!!!!!!!!!!!!!! [2] 공도현 2008-03-12 930
3716 3.16 국제반전공동행동에 참여해요~ file 전반청 2008-03-10 896
3715 100일출가 - 내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라 image [1] 100일출가 2008-03-04 1204
3714 ㅠ0ㅠ물꼬못갓다 file [3] 이정인 2008-02-28 996
3713 석경이봐주세영 file [6] 이해인 2008-02-28 1083
3712 <우리교육> 봄 연수를 통해 자기개발의 시간을 가져보세 조지연 2008-02-22 912
3711 형찬맘입니다!!! [2] 형찬맘 2008-02-20 1012
3710 아, 옥샘! [1] sUmiN 2008-02-19 1135
3709 하다 머리자르는 모습 - 속이 다 시원하다! file [2] 꺼꾸로 2008-02-18 1324
3708 다들 안녕하시죠? [6] 최지윤 2008-02-17 1185
3707 하다 댕기머리 짤랐습니다. [12] 류옥하다 2008-02-15 1342
3706 안녕하세요? 옥선생님, 상범선생님, 희정선생님,,, [3] 근호엄마 2008-02-14 1048
3705 최고의부업 박용생 2008-02-13 875
3704 소명여고 김인수 샘이 쓰신 물꼬 관련 짧은 글 물꼬 2008-02-11 1335
» 품앗이 한태석 샘 혼례 올린답니다 [4] 옥영경 2008-02-10 1569
3702 [답글] 유엔 보고서 옥영경 2008-02-07 1057
3701 그대 벗어놓은 신발 곁에 놓는 새해 인사 [5] 옥영경 2008-02-07 1089
3700 최고의부업 박용생 2008-02-06 913
3699 전쟁에 반대하는 청소년들의 평화난장 TALK PLAY PEACE image 민지혜 2008-02-05 128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