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16.흙날. 맑음

조회 수 1272 추천 수 0 2007.06.28 10:12:00

2007. 6.16.흙날. 맑음


자료를 좀 찾을 일이 있어 김천시립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장례 치르고 종대샘도 들어왔습니다.
유월의 들은 주말이 없지요.
모두 논밭에 들었고,
그들의 밥상을 차립니다.
존 레논의 'Imagine'을 종일 가마솥방에 틀어놓았습니다.


천국도 없고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오직 위에 하늘만 있다고 생각해봐요
노력해보면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오늘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국가라는 구분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죽이지도 않고, 죽을 일도 없고,
종교도 없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 보세요

날 몽상가라고 부를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진 게 아니랍니다.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거에요

소유물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봐요
당신이 상상할 수 있을까요
탐욕을 부릴 필요도 없고
굶주릴 필요도 없고, 인류애가 넘쳐나요
세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454 2023. 8.22.불날. 비 소식 있었으나 / 그대에게 옥영경 2023-08-26 552
1453 2022. 4. 6.물날. 맑음 / 설악산 아래·6 옥영경 2022-05-03 552
1452 ‘2021 연어의 날’ 여는 날, 2021. 6.26.흙날. 틈틈이 내리다 그은 비 옥영경 2021-07-23 552
1451 2019. 6. 3.달날. 맑음 옥영경 2019-08-03 552
1450 168계자 이튿날, 2021. 8. 9.달날. 맑음 / 동쪽개울 수영장 개장 [1] 옥영경 2021-08-16 551
1449 2019.10.23.물날. 빗방울 셋 옥영경 2019-12-10 551
1448 2023. 8.21.달날. 오후, 걷힌 하늘 / 그대에게 옥영경 2023-08-22 550
1447 2020. 4. 6.달날. 맑음 옥영경 2020-05-28 550
1446 2019.10.30.물날. 맑음 옥영경 2019-12-16 550
1445 2019.10.25.쇠날. 구름 좀 옥영경 2019-12-10 550
1444 2023.11.3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2-12 549
1443 2023. 8.27.해날. 구름 / ‘멧골 책방·2’ 닫는 날 옥영경 2023-09-03 549
1442 2020. 1.29.물날. 흐린 사이 간간이 흩뿌리는 비 옥영경 2020-03-04 549
1441 10월 빈들모임 닫는 날, 2019.10.27.해날. 맑고 바람 많은 옥영경 2019-12-16 549
1440 2023. 1. 5.쇠날. 잠깐 해 옥영경 2024-01-08 548
1439 2023. 8.23.물날. 작달비 / 면회 옥영경 2023-08-26 547
1438 2023. 8.13.해날. 맑음 /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옥영경 2023-08-15 547
1437 168계자 사흗날, 2021. 8.10.불날. 창대비 억수비 내리는 오후 [1] 옥영경 2021-08-17 547
1436 167계자 닷샛날, 2021. 1.21.나무날. 청아한 하늘 지나 빗방울 떨어지다/ 푸르나가 사는 마을 옥영경 2021-02-09 547
1435 2023. 8.30.물날. 비 옥영경 2023-09-06 54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