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행운..

조회 수 1106 추천 수 0 2008.07.02 17:26:00
많은 사람들이 스쳐 가는 공간이지만
모처럼 옥샘님이 물꼬의 풋풋한 향기를 남겨 놓고 가셨기에
흐린날 저기압의 무거움을 털어 낼 수 있었습니다.

옥영경

2008.07.03 00:00:00
*.155.246.137

뜻하지 않은 행운,
제가 그리 제목을 써야겠습니다.

한참을 누구시더라 하고 있었지요.
세상에, 오늘 낮에 뵙고 왔는데...
이렇게 찾아오시리라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게지요.

청주 mbc '여성시대'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자주 가면서도 굳이 얼굴 내밀기는 멋쩍었더랬지요,
아님 시간에 쫓기거나.
마침 오랜만에 여유로왔던 시간이었습니다.
'전설'의 분을 만나는 것쯤에 학교를 조금 더디게 와도 되는 날이었지요.

너무나 고마운 선물이었습니다.
별반 필요할 것도 없는 삶이나
무엇이나 요긴하기도 한 산골살이이지요.
게다 지금 한참 얼마나 잘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인지요.
더하여 주신 다른 선물 또한 한 곳에 밀쳐두지 않고
당장 쓰자고 씻어두었습니다.
늘 그러신 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역시 상대에게 필요한 걸 잘 읽는 분이 맞는가 봅니다.

다시 고맙습니다.
한 번 걸음하셔서
저녁 한 끼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4744
5897 누구나 확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20220304 물꼬 2022-03-05 33237
5896 171번째 계절자유학교 사진 올렸습니다 한단 2023-01-21 32756
5895 바르셀로나, 2018. 2. 7.물날. 맑음 / You'll never walk alone file 옥영경 2018-02-08 31303
5894 [펌] 가장 명확한 기후위기 대응법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물꼬 2021-09-14 29930
5893 어느 블로그에서 본 물꼬 이야기 [3] 졸업생 2009-04-11 23387
5892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2] 혜이니 2001-03-01 18198
5891 우이도를 다녀와서 류옥하다 2012-10-09 16740
5890 165 계자 사진 보는 법 관리자 2020-01-16 15721
5889 [11월 2일] 혼례소식: 김아람 그리고 마영호 [1] 물꼬 2019-11-01 15081
5888 물꼬를 찾아오시는 분들께(2003년판) [19] 물꼬 2003-09-22 13056
5887 [펌] 재활용 안 되는데 그냥 버려? 그래도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이유 물꼬 2021-02-21 12006
5886 [펌] 의대 증원? 이런 생각도 있다 물꼬 2023-12-23 11893
5885 164번째 계절 자유학교 사진 류옥하다 2019-08-25 9772
5884 학교를 고발한다! - PRINCE EA 물꼬 2018-06-13 9620
5883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필요한! [펌] [1] 물꼬 2018-03-19 9320
5882 한국 학생들의 진로 image [1] 갈색병 2018-05-31 9236
5881 스무 살 의대생이 제안하는 의료정책 함께걷는강철 2017-08-23 9234
5880 옥쌤~ 부산대 국어교육과 잘다녀갑니다. ^^ imagefile [1] 이승훈 2014-06-02 9204
5879 황유미법은 어디만큼 와 있을까요... [1] 옥영경 2018-09-03 916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