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영경선생님

조회 수 1637 추천 수 0 2008.09.10 18:26:00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지윤이에요
물꼬가 아직 자유학교를 준비할때 연극터 3기였던^^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ㅠㅠ
너무오랜만에 와서

그때 10살이었었는데
지금 벌써 21살, 대학생이 되어서
학교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사실 물꼬 이후에
물꼬가 있던 홍대입구 근처에 간적이 없었는데
내일 갈거같아서 물꼬생각이, 선생님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써요^^

선생님, 잘 지내시죠?
언제 기회가 되면
물꼬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또 들를게요 선생님♡

옥영경

2008.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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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윤아...
네가 중학생 때던가 홈페이지에 안부를 남기지 않았더뇨?

알지, 아암 알고 말고.
희수 희원이랑 상계동 3인방!
거기서 홍대 앞까지 그 먼 길을 왔던 열정적인 아이들.
너희들의 어머니 변명옥님과 김정원님도 기억한다,
성함은 좀 가물거린다만.
물론 연극도 기억하지,
그때 무려 네 편이나 무대에 올렸더랬다.
니네가 한 게 <왜?>였지?
그때 다른 모둠의 <사람만으론 살 수가 없어!>를 했던 5학년 소희는
중고생 때도 계속 이곳에 자원봉사를 오는 '새끼일꾼' 역할을 했고
지금도 스물셋 대학생으로 품앗이일꾼(자원봉사)으로 오고 있다.
올 여름도 다녀갔고.

쓰기 시작하니 많은 생각이 나네.
한참 어렸던 네 동생도 많이 컸겠구나.
그 사이 나는 열한 살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

겨울 계자에 자원봉사 오면 좋겠구나.
아, 그래 그래, 여기 대해리에서 처음 봄 계자를 했던 그때,
그때 니네가 왔더랬다,
침낭까지 챙겨.
여전히 불편하지만 그 때보다는 좀 낫지.
어쨌든 이젠 아주 여기서 살고 있으니까.

정말 그리우이.
희수 희원이한테도 안부 전해다고.
이민을 갔단 얘기도 얼핏 들었던 듯한데...

간간이 이렇게 소식 전해다고.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드리고.
좋은 가을날이거라.

김소희

2008.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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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샘!!!!!!!!!!!!!!!! 저 그때 <왜?> 했었던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거 맞는거 같은데;
지윤이도 얼핏 기억나는것 같기도 하고;;ㅠㅠ
그 저는 동물들이 나오는 뮤지컬같은거..
아닌가..맞나..아닌가..

옥영경

2008.10.15 00:00:00
*.155.246.137


소희야,
이제야 글 봤네.
이른 아침이다.
<왜?>는 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성찰이었다.
지윤이네들이 한 거지.
포포프의 말 없는 그림동화가 모티브가 되었더랬다.
니네가 한 건, 그게 민기선수랑 같이 한 거잖여,
<사람만으론 살 수가 없어>라는 노래극이었지,
말 그대로 뮤지컬 같은 거.
사람들에게 화가 난 숲 속 동물들 이야기였다.
아냐? 이상하게도 노래극은 꼭 젤 노래 안되는 모둠과 하게 되더라, 하하.
아, 아이들과 했던 시간은 어쩜 이렇게 빛나는 날들이냐.
겨울 계자를 기다린다.
이제 희중 무열과 함께 네 이름자도 주축으로 넣으면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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