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설명/ 上: 영자팔법과 팔점서법의 비교
下: 팔점서법의 원리로 점 하나 찍어 본 것


처음으로 팔점서법을 연재하려 하니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몰라서
우리가 서예학원에서 많이 쓰는 길영(永)자를 가지고 기존의 영자팔법과 내가 말하려 하는 팔점서법을 비교 해 가며 적어야 이해가 빨리 될 것 같다.

우선 길영(永)자를 쓰려면
첫번째로 찍는 윗 점은 영자팔법에서 표현하기를 그냥 측(側)이라 표현하고
해석하기를 '높은 봉우리에서 돌이 떨어지듯 쓰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기는 점이 똑바로 찍힌 것이 아니라 옆으로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말해본다.


내가 말하려 하는 팔점서법에서는 처음 붓이 시작부터 붓을 거둘 때 까지를 8번으로 구분해서 그 쓰는 법을 말하였는데

①붓끝을 감추기위해 거슬려 위로 일어나고(역기: 逆起)
②코피가 떨어지듯 일어난 그 방향으로 단숨에 코피가 툭 떨어지듯 아래로 떨어지고(코피 육/ 떨어질 낙 : 血+刀 落)
③붓이 오른쪽으로 가기 위해 붓을 밀어 붓털을 펴고(구를 돈:頓)
④힘차게 우측으로 진행하고(역행:力行)
⑤진행하던 것을 머물고(주:住)
⑥머문자리에서 눌려 꺽고(촤:꺽을 촤)
⑦붓이 왼쪽으로 오기위해 붓을 밀어 붓털을 펴고(구를 돈:頓)
⑧왼쪽으로 오면서 가지런히 붓끝을 거두다(제수:齊收)
이렇게 표현했지만 이 팔점서법 또한 초보자에게는 그림에 떡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3시간 정도만 설명을 들어가며 그 운필법을 배운다면 팔점서법의 이론은 끝나는 것이다.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삼륜(三輪)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자료 이동시 위의 주소와 함께 옮겨주셔야 저작권법에
저촉이 되지 않습니다.


나비나라
보면 볼수록 더 어려워지는 내용입니다.
역시 초보자에겐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는 건지....
그래도 이런 좋은 정보를 공개해 주시는 구들장이님의 기차 사랑이 참 돋보입니다...
서예나 서법을 연구하시는 분에겐 더없이 귀중한 자료가 될 듯 합니다. 08·10·15 08:14


구들장이
영자팔법은 모양을 중시했고 팔점서법은 기능을 중시했구나 이 것만 이해 하시면 됩니다.
내일은 더 쉽게 적어 볼랍니다. 08·10·15 08:44
수정 삭제

강물처럼
저도 오래전 잠시 서예 배울때 영자를 많이 써본 기억이 납니다.
근데 재주가 잼병이라 글이 제대로 안되데요. 아마 마음이 바르지 못해
글도 바르게 쓰질 못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기했는데 글 잘쓰시는 분들
항상 부럽고 존경스럽니다. 08·10·15 11:27


문채영
구들쌤~글을 보니, 이 가을..갑자기 붓 글씨를 쓰고 싶습니다. 08·10·15 13:02


파르라니
ㅎㅎㅎ
죄송합니다.

저는 차이라고는 굵기 밖에는 못 느끼겠으니... 08·10·15 17:47


구들장이
글씨가 쓰여지는 기능을 모르고는 아무리 좋은 환경과 대가들에게 체본을 받아 글씨를 쓰더라도 글씨 쓰는 물리를 얻을 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그러면 대개 중도에 포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 팔점서법은 직접 배우면 3시간이면 글씨쓰는 기능을 마칠 수 있습니다.

옥영경

2008.10.27 00:00:00
*.155.246.137

"우리 한 편만 더 보자!"
하루에 한 편씩만 읽자던 것을
그예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다음 편을 읽습니다.
올 겨울 양양 갈 적엔 붓을 챙겨가야겠습니다.
세상 없어도 선생님을 '세 시간'만 붙들고 앉아야겠습니다, 하하.
선생님, 참 좋습니다.
멀리서도 선생님 지내시는 소식 들어 다행이고,
여전하신 듯해서 기쁘고,
겨울을 또 기약하니 더 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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