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20.나무날. 맑음

조회 수 1083 추천 수 0 2007.10.05 22:18:00

2007. 9.20.나무날. 맑음


읍내 나갈 일이 생깁니다.
박진숙 엄마 나가는 편에 딸려 가지요.
서로 바쁘다고 얼굴 보기 힘들다가
이런 일(차사고가 있었지요)이라도 있으며 아이들 이야기를 나눕니다.
좋은 시간이었지요.

포도즙을 상자에 넣습니다.
작년에 삼촌 혼자 한 주를 꼬박하셨던 일이라지요,
물론 양도 배였는 데다.
“이야, 자동 공정이네요.”
착 착 착 착...
삼촌 상범샘 기락샘 종대샘,
그리고 아이들도 가끔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마흔 개씩 상자를 채웠습니다.

아, 오늘 버섯을 눕혔네요.
표고는 이렇게 물주고 눕히고 세우는 속에
봄가을 석 달을 따먹는다 합니다.
올 해 마지막 수확이겠습니다.
아직 돈을 사진 않아도
이래저래 그늘을 만들어주는 여러 어르신, 이웃들과 잘 나눌 수 있다면
그것도 얼마나 큰 보람일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94 2024. 2.10.해날. 힘찬 해 / 설 옥영경 2024-02-13 411
6593 2024. 2. 8~9.나무~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3 371
6592 2024. 2. 7.물날. 어렴풋한 해 옥영경 2024-02-13 371
6591 2023학년도 2월 실타래학교(2.3~6) 갈무리글 옥영경 2024-02-13 324
6590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24. 2. 6.불날. 비, 그리고 밤눈 옥영경 2024-02-13 366
6589 실타래학교 사흗날, 2024. 2. 5.달날. 서설(瑞雪) 옥영경 2024-02-13 320
6588 실타래학교 이튿날, 2024. 2. 4.해날. 갬 / 상주 여행 옥영경 2024-02-11 332
6587 실타래학교 여는 날, 2024. 2. 3.흙날. 저녁비 옥영경 2024-02-11 334
6586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34
6585 2024. 2.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32
6584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316
6583 2024. 1.30.불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18
6582 2024. 1.29.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2-11 312
6581 2024. 1.28.해날. 구름 좀 옥영경 2024-02-11 318
6580 2024. 1.27.흙날. 흐림 / 과거를 바꾸는 법 옥영경 2024-02-08 345
6579 2024. 1.26.쇠날. 맑음 / '1001' 옥영경 2024-02-08 333
6578 2024. 1.2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07 335
6577 2024. 1.24.물날. 맑음 / 탁류, 그리고 옥구농민항쟁 옥영경 2024-02-07 323
6576 2024. 1.23.불날. 눈 / 끊임없이 자기 해방하기 옥영경 2024-02-07 305
6575 2024. 1.22.달날. 맑음 / 포트락 옥영경 2024-02-07 31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