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 9.해날. 맑음

조회 수 1440 추천 수 0 2007.12.27 00:20:00

2007.12. 9.해날. 맑음


장순이와 쫄랑이가 하도 짖어
내다봅니다.
영락없이 또 찾아든 사람입니다.
입학에 대해 고민 많은 때일 테니까요.
그런데 오늘은 차 한 잔도 못 냈습니다.
식구들이 다들 너무 고단했거든요.
한창 나무 하고 있는 요즘이거든요.
어차피 서로 약속을 했던 건 아닌지라
미안함 조금 덜했지요.
미리 연락 좀 주고 오시길.

올해는 계자 신청이 더딥니다.
그래도 워낙 계자를 해온 세월이 있고,
왔던 아이들의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계자인 만큼
(교사들의 열정은 또 어떤가요,
어느 누구도 임금을 받으며 움직이는 게 아니니...)
기다리면 자리가 남지야 않겠지만,
신청 속도는 확실히 떨어진 올 겨울입니다.
“조선일보에 실렸다던데...”
하지만 우리 계자야 우리를 아는 이들이 대부분 신청하지
낯선 이들은 드물어 거기에 그리 기댈 건 아니지요.
하기야 옛날에는 ‘조선일보빨’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몇 해 전만해도 유효했지요.
조선일보를 그만큼 많이 보고
그런 만큼 반향도 크다는 말이었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만큼 많이 보지 않는다 하니
반가운 일입니다.
'안티조선' 운동이 인터넷시대의 후광까지 더해
이제 빛을 보는 모양이지요.
꾸역꾸역 하고 살 일입니다.
그러면 어느 날엔가 그게 길이 되는 법이지요.

달골 손님맞이 대청소가 있었고,
한동안 먹을, 바깥에서 들여올 거리들 장도 보았네요.
낼 한 무리의 손님이 듭니다.
어디서일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462 2월 10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2-16 1239
1461 8월 22-24일, 한라산 산오름 옥영경 2005-09-11 1239
1460 2006.12.29.쇠날. 맑음 옥영경 2007-01-01 1239
1459 2008. 5.19.달날. 맑음 옥영경 2008-05-31 1239
1458 2011. 6.15.물날. 맑음 / 보식 3일째 옥영경 2011-07-02 1239
1457 2011.12. 6.불날. 싸락눈 내린 아침 옥영경 2011-12-20 1239
1456 5월 빈들모임 닫는 날, 2012. 5.27.해날. 맑음 옥영경 2012-06-02 1239
1455 2016. 9.25.해날. 맑다고 하기가... / 버섯 산행 옥영경 2016-10-08 1239
1454 3월 15일 불날 흐리다 오후 한 때 비 옥영경 2005-03-17 1240
1453 117 계자 닷샛날, 2007. 1.26.나무날. 흐리다 눈 / 노박산 옥영경 2007-02-03 1240
1452 2006. 6. 7.나무날. 흐린 오후 옥영경 2007-06-22 1240
1451 2008. 4. 1.불날. 흐린 하늘 옥영경 2008-04-18 1240
1450 2008. 6.16.달날. 맑음 옥영경 2008-07-06 1240
1449 2009. 2.18.물날. 맑음 옥영경 2009-03-07 1240
1448 2010 가을 몽당계자 갈무리글 옥영경 2010-11-06 1240
1447 9월 12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5-09-24 1241
1446 2006. 9.24.해날. 맑음 옥영경 2006-09-27 1241
1445 2007. 5.29.불날. 맑음 옥영경 2007-06-15 1241
1444 121 계자, 2007. 8.12-17.해-쇠날. 젖은 날 사이사이 볕들 옥영경 2007-09-15 1241
1443 2009. 2.16.달날. 다시 얼고 고래바람 옥영경 2009-03-07 124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