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 9.해날. 맑음

조회 수 1454 추천 수 0 2007.12.27 00:20:00

2007.12. 9.해날. 맑음


장순이와 쫄랑이가 하도 짖어
내다봅니다.
영락없이 또 찾아든 사람입니다.
입학에 대해 고민 많은 때일 테니까요.
그런데 오늘은 차 한 잔도 못 냈습니다.
식구들이 다들 너무 고단했거든요.
한창 나무 하고 있는 요즘이거든요.
어차피 서로 약속을 했던 건 아닌지라
미안함 조금 덜했지요.
미리 연락 좀 주고 오시길.

올해는 계자 신청이 더딥니다.
그래도 워낙 계자를 해온 세월이 있고,
왔던 아이들의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계자인 만큼
(교사들의 열정은 또 어떤가요,
어느 누구도 임금을 받으며 움직이는 게 아니니...)
기다리면 자리가 남지야 않겠지만,
신청 속도는 확실히 떨어진 올 겨울입니다.
“조선일보에 실렸다던데...”
하지만 우리 계자야 우리를 아는 이들이 대부분 신청하지
낯선 이들은 드물어 거기에 그리 기댈 건 아니지요.
하기야 옛날에는 ‘조선일보빨’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몇 해 전만해도 유효했지요.
조선일보를 그만큼 많이 보고
그런 만큼 반향도 크다는 말이었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만큼 많이 보지 않는다 하니
반가운 일입니다.
'안티조선' 운동이 인터넷시대의 후광까지 더해
이제 빛을 보는 모양이지요.
꾸역꾸역 하고 살 일입니다.
그러면 어느 날엔가 그게 길이 되는 법이지요.

달골 손님맞이 대청소가 있었고,
한동안 먹을, 바깥에서 들여올 거리들 장도 보았네요.
낼 한 무리의 손님이 듭니다.
어디서일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254 2005.12.13.불날.맑음 / 노천가마 옥영경 2005-12-16 1258
5253 2005.12.2.쇠날.흐림 옥영경 2005-12-06 1258
5252 7월 20일, 초복 옥영경 2004-07-28 1258
5251 [바르셀로나 통신 11] 2018.10. 6.흙날. 맑음 옥영경 2018-10-07 1257
5250 2011. 7.26.불날. 흐린 하늘 옥영경 2011-08-03 1257
5249 2009. 3.17.불날. 노란 하늘이나 햇살 두터운 옥영경 2009-03-29 1257
5248 2008. 4. 1.불날. 흐린 하늘 옥영경 2008-04-18 1257
5247 2006.12.29.쇠날. 맑음 옥영경 2007-01-01 1257
5246 5월 12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5-16 1257
5245 1월 27일, 가래떡과 감귤 옥영경 2005-01-31 1257
5244 12월 24-30일, 상범샘 희정샘 신행 옥영경 2005-01-02 1257
5243 9월 4-5일, < 포도요, 포도! > 옥영경 2004-09-16 1257
5242 2012. 1.25.물날. 사흘째 얼어붙은 옥영경 2012-01-31 1256
5241 2011.11.14.달날. 맑음 옥영경 2011-11-23 1256
5240 2008.10. 6.달날. 갬 옥영경 2008-10-20 1256
5239 2007. 5. 1.불날. 비 옥영경 2007-05-14 1256
5238 2007. 4. 6.쇠날. 맑음 옥영경 2007-04-16 1256
5237 2005.10.27.나무날.맑음 / 과학공원 옥영경 2005-11-01 1256
5236 9월 7일 불날, < 흙 > 옥영경 2004-09-16 1256
5235 2012. 4.15.해날. 맑음 옥영경 2012-04-23 125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