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회 수 887 추천 수 0 2009.03.06 01:28:00
안녕하세요.
지난 겨울 계자에 새끼일꾼으로 참여했던 손영환의 엄마 입니다.
4주가 채 안되게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많다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저도 그랬지만 영환이도 이 부분을 부담스러워하였습니다.
그리웠던 친구들과 하루라도 더 놀고 싶고 보충해야 할 공부도 있고.
그러나 보냈지요.
그리곤 돌아와서 영환이 그러더군요.
물꼬에 보내주어서 고맙다고요.
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외국에서 생활을 하기에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곳입니다.
새끼일꾼으로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영환이가 잘 해내리라 믿으면서도
다른 한편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전화 저편에서 들려오는 옥선생님의 "잘 데리고 있다가 보낼께요" 라는 말에 마음이 푹 놓이면서 역시 옥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이 일꾼이지 선생님들께는 또 한명의 신경을 써야할 학생이었던 것이지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옥영경

2009.03.10 00:00:00
*.155.246.137

영환이...
도움이 컸습니다.
온 몸으로 아이들과 뒹굴었지요.
한편, 겨울에 몇의 학교교사들도 함께 했는데,
우리에게 '교사'로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들 앞에서
날카롭게 각성케 했더랬지요.
말이 많은 아이가 아닌지라
한 마디 한 마디가 더욱 소중하게 어른들의 폐부를 찔렀더랍니다.
잘 있을 테지요,
그리고 이금주님도 잘 계실 터이지요,
또 희영이도.
희영이를 못 본 겨울, 영환이 보면서 더욱 보고팠답니다.
귀한 인연들에 고맙습니다.
가끔 인도 소식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 곳에서 아무쪼록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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