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2.물날. 맑음

조회 수 1374 추천 수 0 2007.12.29 16:02:00

2007.12.12.물날. 맑음


지난 달날 시 특강이 있었고
곧 아이들은 시를 썼습니다.
오늘은 그 시를 시그림으로 옮기고,
다시 한 편을 더했지요.
산골 겨울은 누구라도 시인이게 합니다.

오늘은 국화 마지막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끝내고 돌아가시는 미죽샘과
김장김치도 나누고
가을걷이 한 것들을 보따리 보따리 싸드렸습니다.
우리들의 배움값이랍니다.


겨울산

3년 류옥하다


저기 멀리 겨울산
꿋꿋하게 서있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도
눈이 적게 오는 날에도
언제나 꿋꿋하게 서있네

이 겨울 쉬고 있는 우리들과 달리
너는 언제나 그 자리구나

(2007.12.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94 2024. 2.10.해날. 힘찬 해 / 설 옥영경 2024-02-13 456
6593 2024. 2. 8~9.나무~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3 410
6592 2024. 2. 7.물날. 어렴풋한 해 옥영경 2024-02-13 405
6591 2023학년도 2월 실타래학교(2.3~6) 갈무리글 옥영경 2024-02-13 362
6590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24. 2. 6.불날. 비, 그리고 밤눈 옥영경 2024-02-13 407
6589 실타래학교 사흗날, 2024. 2. 5.달날. 서설(瑞雪) 옥영경 2024-02-13 366
6588 실타래학교 이튿날, 2024. 2. 4.해날. 갬 / 상주 여행 옥영경 2024-02-11 371
6587 실타래학교 여는 날, 2024. 2. 3.흙날. 저녁비 옥영경 2024-02-11 375
6586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67
6585 2024. 2.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64
6584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356
6583 2024. 1.30.불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368
6582 2024. 1.29.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2-11 342
6581 2024. 1.28.해날. 구름 좀 옥영경 2024-02-11 352
6580 2024. 1.27.흙날. 흐림 / 과거를 바꾸는 법 옥영경 2024-02-08 380
6579 2024. 1.26.쇠날. 맑음 / '1001' 옥영경 2024-02-08 364
6578 2024. 1.2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07 374
6577 2024. 1.24.물날. 맑음 / 탁류, 그리고 옥구농민항쟁 옥영경 2024-02-07 364
6576 2024. 1.23.불날. 눈 / 끊임없이 자기 해방하기 옥영경 2024-02-07 356
6575 2024. 1.22.달날. 맑음 / 포트락 옥영경 2024-02-07 353
XE Login

OpenID Login